“중국에선 왕홍, 일본에선 갸루”… ‘해보는 여행’에 빠진 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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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에서는 '왕홍(网红)'이 돼 보고, 일본에 가면 '갸루(Garu)'로 변신한다.
한국 Z세대 젊은이들이 중국과 일본 여행 과정에서 왕홍과 갸루 같은 특이한 문화와 스타일을 직접 경험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SNS에는 한국 여행객들이 중국과 일본 현지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촬영하는 과정은 물론, 갸루 스타일로 변신한 전후 모습을 담은 콘텐츠도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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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특정 문화 경험 콘텐츠 SNS 확산

중국 여행에서는 ‘왕홍(网红)’이 돼 보고, 일본에 가면 ‘갸루(Garu)’로 변신한다.
‘왕홍’은 중국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 인플루언서를 뜻한다. ‘갸루’는 일본의 서브컬처 중 하나로, 짙은 화장과 화려한 패션으로 기존 미의 기준을 벗어난 젊은 여성 스타일을 의미한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연출된 이미지가 두 문화의 공통된 특징이다. 한국 Z세대 젊은이들이 중국과 일본 여행 과정에서 왕홍과 갸루 같은 특이한 문화와 스타일을 직접 경험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소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언급된 왕홍 키워드는 2024년 1월부터 1년간 언급량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갸루 언급 수치 역시 같은 기간 99.04% 늘었다. 두 키워드는 여행, 체험,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의 단어와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해외 현지에서도 이같은 체험형 관광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는 “특히 한국 여성 관광객들 사이에서 왕홍 체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SNS에는 한국 여행객들이 중국과 일본 현지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촬영하는 과정은 물론, 갸루 스타일로 변신한 전후 모습을 담은 콘텐츠도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메이크업부터 의상, 촬영까지 전 과정을 기록한 영상은 짧은 클립 형태로 확산되며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한 유튜버 A씨는 왕홍 체험 ‘비포·애프터’ 영상을 통해 전반적인 체험 과정을 공유했다. 영상엔 메이크업 과정부터 관광지에서 사진사와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 B씨는 "저 정도 퀄리티면 아무리 비싸더라도 돈을 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온라인 상에서도 다양한 이색 체험 후기가 공유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왕홍 체험을 해본 한 누리꾼 C씨는 “여행 가서 한 번쯤 해보는 걸 추천한다"며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엔 (왕홍 체험이) 최고”라고 설명했다. 갸루 체험 후기를 올린 누리꾼 D씨 역시 “화려한 의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체험해보길 추천한다”며 “하루쯤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지원 인턴 기자 jiwon12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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