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 풀고 해외영업 조인다…'서학개미 유턴' 카드

이나연 2026. 1. 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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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해외증시로 빠져나간 개인투자 자금을 국내로 되돌리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냈습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개별 종목을 2배 이상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과열 영업은 단속하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를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해외에서 거래되는 고배율 ETF 구조를 분석해 국내에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와 지수 레버리지 ETF 배수 상향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주로 담는 고위험 ETF를 국내 시장 안으로 끌어들여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을 '유턴'시키겠다는 의도입니다.

실제로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나스닥100과 반도체지수 3배 ETF, 테슬라 2배 ETF 등 해외 고배율 상품에 대거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논의는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증권사·운용사 CEO들과 만나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이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규제 완화와 함께 해외투자 과열 영업 단속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키움증권과 토스증권에 이어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까지 현장검사를 확대했고, 거래금액 비례 이벤트도 사실상 금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고위험·고배율 ETF가 도입되면 시장 변동성과 개인투자자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장재철 / 피나클경제연구소 대표

- "그걸 돌리려면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게 펀더멘털이거든요. 산업 정책 면에 있어서 한국이 잘할 수 있거나 한국에 더 투자를 해서 앞으로 5년 안에 어떤 부분에 어떤 식으로 투자가 된다는,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결국 투자자 유턴을 위해선 단기 처방보다 국내 시장의 투자 기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