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재활용품 모으면 생활용품으로…실속형 환경정책 호응

서충환 기자 2026. 1. 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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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폐건전지·투명 페트병 교환 사업 시행, 자원순환·가계 절감 효과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 아래 주민 참여형 친환경 실천 확산
▲ 청송군청 전경

'산소카페 청송군'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고 가계 보탬도 되는 실속형 환경 정책을 추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송군은 폐자원의 재활용 가치를 공유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재활용품 수거 교환물품 지원사업'을 전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심코 버려지기 쉬운 종이팩, 폐건전지, 투명 페트병을 모아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롤 화장지, 종량제 봉투, 새 건전지 등으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자원을 단순히 폐기물로 보지 않고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지역 내 자원 선순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군 관계자는 "재활용품은 종류에 따라 교환 기준과 배출 방법이 다르므로 주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뒤 펼쳐서 건조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0ml 20개, 500ml 15개, 1000ml 10개당 3겹 화장지 1롤 또는 종량제 봉투(10L 6매, 20L 3매, 50L 1매 중 택 1)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투명 페트병은 용량에 관계없이 30개를 모아오면 종량제 봉투 3매 또는 화장지 1롤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유색 페트병이나 오염된 용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마지막으로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폐건전지는 10개당 새 건전지(AA 또는 AAA) 1세트(2개입)로 교환해 준다. 이는 수은 등 유해 중금속으로 인한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에서 폐지류와 섞이기 쉬운 영수증, 전표, 코팅지, 부직포, 벽지, 그리고 오염된 종이 등은 재활용 공정에서 불순물로 작용하기 때문에 교환 대상에서 엄격히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청송군청 환경관리과나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수거된 폐자원은 전문 업체를 통해 적정 처리 과정을 거쳐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청송군 관계자는 "종이팩과 폐건전지 수거는 환경 보호는 물론 자원 수입 대체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이라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산소카페 청송군'의 맑고 깨끗한 미래를 만드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고 공동주택과 마을 회관을 중심으로 분리배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원 순환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가 청정 청송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