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은 안세영이 우승하는 종목’…2주 연속 우승해도 목마른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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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결승전에서 안세영과 왕즈이가 붙어 안세영이 우승하는 종목이다.'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의 독주가 2026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세영의 경기 영상에는 '계속 이겨서 이게 이번 달 대회인지 지난달 대회인지 헷갈린다', '왕즈이가 짠해 보일 지경이다', '세계 2위를 상대로 10전 10승 압도적이다' 등 실력에 감탄하는 댓글들이 큰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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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결승전에서 안세영과 왕즈이가 붙어 안세영이 우승하는 종목이다.'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의 독주가 2026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오픈 대회 준비를 위해 떠났던 안세영이 인도오픈까지 2주 연속 우승을 따내며 왕좌를 굳건히 했습니다.
안세영의 경기 영상에는 '계속 이겨서 이게 이번 달 대회인지 지난달 대회인지 헷갈린다', '왕즈이가 짠해 보일 지경이다', '세계 2위를 상대로 10전 10승 압도적이다' 등 실력에 감탄하는 댓글들이 큰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오늘(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세영은 "좋은 결과로 돌아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오픈 첫 경기가 고비 …완전히 쉬는 방향이 회복에 도움"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인 11승을 달성한 월드 투어 파이널스 대회가 끝난 지 겨우 일주일여 만에 다시 대회 참가를 위한 비행기에 올랐던 안세영에겐 말레이시아오픈 첫 경기 32강전이 가장 큰 고비였습니다.
당시 세계랭킹 12위 캐나다의 미셸 리에게 1게임을 내준 뒤 2게임 초반에도 5점 차까지 끌려가며 충격패를 당할 듯했는데,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다운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안세영은 "지난해 파이널스 (결승전) 때 다리에 쥐가 난 뒤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뛴 게 아니어서 왼쪽 다리에 무리가 갔었던 것 같다. 그래서 좀 몸이 무거웠고 계속 쥐가 날 것 같아 불안해서 (경기 중에 다리를) 치는 행동을 보였다"고 털어놨습니다.
오히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회복되는 게 느껴져서 인도오픈으로 갈수록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건데, 그 비결은 '충분한 휴식'에 있었습니다.
안세영은 "원래 같았으면 경기하면서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계속하고 근력을 빠지지 않게 했었는데, 말레이시아오픈 때는 경기 끝나면 완전히 쉬는 방향으로 선택해 회복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왕즈이, 항상 최선 다해줘서 고마워…더 지지 않으려고 할 것"

빠른 회복세와 함께 인도오픈에서는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보다 빠른 템포로 공격을 가져가며, 일찌감치 점수 차를 크게 벌리는 경기들이 많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세영은 "체력적으로 밀리는 게 느껴지니까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었고 그게 이번엔 잘 먹혔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계속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제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하며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걸 배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두 개의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만나게 된 중국의 왕즈이. '라이벌'이라고 하지만 최근 10경기 전승으로 완벽한 우위를 점해 우스갯소리로는 '왕즈이도 심란하겠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안세영은 왕즈이에 대해 "항상 많이 고민하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플레이를 보여준다"면서 "늘 힘든 경기가 돼서 어렵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승부욕은 여전했는데요. "저 또한 더 지지 않으려고 할 거고, 왕즈이 선수 또한 저를 계속 이기려고 한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기권하는 경기 없이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

2026년, 말띠의 해. 2002년생 말띠인 안세영에게 올해는 더욱 특별합니다. 지난해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던 아시아선수권도 다시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고, 9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도 있어 2연패를 노립니다.
크게는 한국 최초의 그랜드슬램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까지도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안세영은 "큰 대회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 대회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며 "아무래도 저는 항상 부상이 제일 걱정이었어서 올해는 기권하는 경기 없이 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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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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