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 선물이라도” 괴산군 민생안정지원금 신청 ‘북적’

충북 괴산군 민생안정지원금 신청 첫날인 19일 괴산읍사무소 민원실은 온종일 붐볐다.
눈발이 흩날리는 바깥 날씨에 두툼한 외투 깃을 세우고 민원실 접수처를 찾은 군민들은 한 손에 서류를, 다른 손에는 번호표를 들고 설레는 표정이었다.
한 마을에서 함께 온 어르신들, 학교 수업을 마친 자녀들과 신청하러 온 젊은 부부 등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박모씨(여·69·괴산읍)는 "설 명절 때 손주들이 오면 맛있는 음식이고 선물이라도 사줘야겠다"며 "생각지도 않았던 지원금을 받게 돼 생활에 적잖은 도움이 될 듯싶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부터 다음달 27일까지 11개 읍면별로 민생안정지원금을 신청받아 군민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다.
군은 신청 초기 혼잡을 최소화하고자 출생 연도 끝자리 요일제를 적용하고 창구 안내 인력을 최대한 배치해 동선을 정리하는 등 접수 속도를 끌어올렸다.
송인헌 군수도 이날 현장을 찾아 괴산읍사무소 접수 절차와 대기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민원 대응에 나선 직원들을 격려했다.
송 군수는 "민생안정지원금은 군민 한 분 한 분의 생활에 직접 닿는 정책인 만큼 신청 과정에서 불편함이 있어선 안 된다"며 "고령자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안내와 지원을 더욱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신청 기간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본인 확인과 대리 신청에 필요한 제증명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군민 부담도 줄였다.
지원금은 신청 후 1~2일 이내 괴산사랑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민생안정지원금은 5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인구 3만8293명이다.
/괴산 강신욱기자 ksw64@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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