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줄고 미분양 쌓이자…강원 아파트 분양 급감

이영일 2026. 1. 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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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 [앵커]

올해 강원도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3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입니다.

인구는 주는데, 미분양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영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강원도에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은 300여 가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건설사들이 강원지역 신규 분양을 사실상 멈춘 겁니다.

누적된 미분양 사태 여파입니다.

지난해 강원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3,000 가구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안옥임/춘천시 중앙로 : "만약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그러면 지금 기존의 있는 아파트 값은 또 내려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이 또 갈아타기 때문에."]

여기에 인구 감소까지 겹치며 주택 수요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구는 해마다 감소해 150만 명 선 붕괴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구는 줄고, 미분양은 쌓이고 있지만 그동안 아파트 공급은 이런 추세에 발맞추지 못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강원도에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매년 만 가구 안팎 수준을 유지해 왔습니다.

결국 올해,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강원지역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공급 중단'에 가까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랩장 : "강원 이런 지역들에서도 인구 유출이 좀 심각하다 보니까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계획상에서 굉장히 보수적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분양 물량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분양 절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강원도 아파트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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