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Q 생필품 물가 2.5% 상승…커피믹스·고추장 두 자릿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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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믹스 가격은 1분기 7.9%, 2분기 12.0%, 3분기 18.7%에 이어 4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가격 상승률 상위 품목은 고추장(3.0%), 된장(1.7%), 세탁세제(1.5%), 라면(1.4%), 참치캔(1.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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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두부 등 일부 품목 하락에도 전반적 물가 상승세 지속
![지난해 4분기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9/552778-MxRVZOo/20260119131225706fhxq.jpg)
지난해 4분기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믹스와 고추장 등 일부 품목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해 4분기 서울·경기 지역 420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39개 품목, 82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39개 품목 가운데 28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11개 품목은 하락했다. 가격이 오른 품목들의 평균 상승률은 4.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커피믹스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커피믹스(180개입 환산 기준)는 2024년 4분기 평균 2만7683원에서 지난해 4분기 3만2262원으로 올라 16.5%의 상승률을 보였다.
커피믹스 가격은 1분기 7.9%, 2분기 12.0%, 3분기 18.7%에 이어 4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두 수입 가격 인상이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커피믹스 외에도 고추장 가격은 10.9% 올랐고, 햄(9.3%), 달걀(8.9%), 맥주(8.6%)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품목은 가격이 내려갔다. 식용유는 전년 동기 대비 5.1% 하락했고, 두부(-3.2%), 참기름(-2.1%), 샴푸(-2.0%), 맛김(-1.8%) 등도 가격이 떨어졌다. 맛김의 경우 1분기 20.4%, 2분기 15.8%, 3분기 4.2%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4분기에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제품별로 보면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가격이 18.9%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믹스'가 14.5%, CJ제일제당의 '해찬들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골드고추장'이 13.6%, 롯데제과의 '월드콘XQ'가 10.3%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가격이 오른 품목은 20개, 내린 품목은 19개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가격 상승률 상위 품목은 고추장(3.0%), 된장(1.7%), 세탁세제(1.5%), 라면(1.4%), 참치캔(1.1%) 순이었다. 반면 달걀(-3.8%), 샴푸(-2.4%), 기저귀(-2.1%) 등은 전 분기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협의회는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한 번 오른 생필품 가격은 하방 경직성으로 인해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고물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대의 합리적인 제품이 고루 공급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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