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로저스 임시대표에 다시 출석요구···2차 요구엔 ‘무응답’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경찰에 고발된 헤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경찰의 2차 출석요구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시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의 정례 기자회견에서 “로저스 임시대표에 대해 3차 출석 요구를 했다”며 “지난 2차 출석 요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현재 한국에 입국했다는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29일 한국에 입국한 뒤 다음날부터 이틀 동안 국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튿날인 지난 1일 경찰은 쿠팡의 산업재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로저스 대표의 외국인등록번호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그가 청문회 직후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고 한다. 경찰은 그가 국내에 입국하면 출국정지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출국 사실을 알게 된 당일 로저스 대표 측에 ‘5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1차 출석을 요구했으나 로저스 대표 측은 별도의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7일 2차로 출석을 요구했고 기한인 지난 14일까지 답이 없어 재차 출석을 요구했다.
지난 13일 로저스 대표가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자 ‘제때 조치하지 않아 로저스 대표가 한국을 떠났다’는 지적이 나왔고, 경찰은 “출국정지 조치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쿠팡과 관련된 수사의 압수물 등을 계속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1131806001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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