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4시] 구미시, 돌봄 예산 2235억원 투입…공공 돌봄 인프라 강화
구미시, 외국어·수어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모집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경북 구미시는 2026년 본예산 일반회계의 11%에 해당하는 2235억원을 돌봄·보육 등 아동 분야에 편성해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 확충과 공공 돌봄 인프라 강화를 추진한다. 양육 부담을 줄이고 부모와 아이가 체감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초등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기존 20개소에서 22개소로 확대하고, 지역아동센터 46개소와 함께 돌봄 기반을 유지한다. 평일 야간과 휴일 돌봄을 제공하는 K보듬6000 시설은 1개소를 추가 지정해 11개소로 늘린다. 방학 중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어린이집 유휴시설 활용 시범사업은 1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접근성과 인력 확충에 초점을 맞춘다. 구미시는 지난해 제공기관을 1개소 추가해 복수기관 운영체계를 구축했고, 이용 아동 수는 2024년 1464명에서 2025년 2087명으로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돌보미 종사자는 295명에서 459명으로 55% 늘었다. 올해는 아이돌보미 종사자를 600명까지 확대하고, 아픈아이돌봄센터를 강서권에 이어 강동권까지 늘려 권역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미시는 현재 365돌봄 어린이집 7개소와 야간연장 어린이집 3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은 51개소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지역 육아 거점인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강서권 신규 설치를 추진해 권역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장난감도서관은 통합회원제를 도입해 4개소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송정점은 원평동 어린이문화공간 '상상'으로 이전해 이용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형 온종일 돌봄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돌봄 정책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구미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에 282억 투입…먹거리 선순환 체계 만든다
구미시는 2026년을 기점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을 본격 추진해 생산·가공·유통·소비로 이어지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조업 중심 도시의 강점을 농식품 분야로 확장해 도농 상생 산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거점은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다. 구미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선산읍 이문리 일원에 연면적 약 3574㎡ 규모의 스마트 제조 실증·연구 시설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25억원을 포함해 총 282억원을 투입한다.
연구지원센터는 AI 데이터 기반 식품 스마트 제조 공정 설계와 시생산 실증, 품질·위생관리 지원을 맡아 식품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한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와 2028년 준공 예정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구미 전자산업의 스마트 제조 역량을 결합해 푸드테크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학교급식도 먹거리 선순환의 축으로 활용한다. 구미시는 2026년부터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개편해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공급을 확대한다. 구미산 농축산물을 60% 이상 사용한 가공식품을 학교와 유치원이 구입할 경우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관련 예산은 5억7900만원에서 7억3600만원으로 늘리고, 지역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참여도 확대한다.
구미시는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상표 '일선정품' 홍보 예산을 1억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증액해 홍보 채널을 다변화한다. 지역먹거리 정책 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출연금도 13억5000만원에서 19억7000만원으로 늘린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사업은 농식품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장기 먹거리 정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구미시, 외국어·수어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모집
구미시는 외국인과 장애인 관광객의 해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 구미시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과정' 교육대상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5명으로, 영어 2명과 중국어 1명, 일본어 1명, 수어 1명을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구미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 이상 시민으로, 구미 역사·문화·관광에 대한 기본 소양과 외국어 또는 수어 해설이 가능한 자원봉사자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며, 면접에서는 해설 역량과 외국어·수어 구사 능력, 봉사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한다. 최종 선발자는 경북도 주관 신규 양성과정 교육 100시간을 이수한 뒤 구미시 주관 3개월간의 현장 실무수습을 거쳐 2026년 8월 이후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접수 기간은 2026년 2월2일부터 4일까지로, 지원자는 구미시 낭만관광과를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장정수 낭만관광과장은 "이번 신규 양성과정을 통해 전문성과 언어 역량을 갖춘 해설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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