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사파]티맵모빌리티, 왜 사옥에 엔진을 심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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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이 선도하는 건 기술만이 아닙니다.
최근 방문한 티맵모빌리티 사옥에서 안내를 도와준 한 관계자는 고개를 푹 숙이며 이렇게 답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회사에서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변모를 꿈꾼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 중구 SKC 타워 7~9층에 입주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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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IT 기업이 선도하는 건 기술만이 아닙니다. 한국을 'IT 강국'으로 이끈 기업들은 기술을 개발하는 현장부터 다릅니다. 비전과 선진 사내 문화를 비롯해 알찬 복지제도, 정갈한 구내식당, 사회공헌사업까지. 이 모든 걸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사옥을 찾아 색다른 요소들을 낱낱이 파헤쳐봅니다.

"매니저님, 티맵 운전 점수 몇 점이세요?"
"70점대요…"
최근 방문한 티맵모빌리티 사옥에서 안내를 도와준 한 관계자는 고개를 푹 숙이며 이렇게 답했다. 평소 차분한 모습을 보이던 그의 축 처진 어깨 위로 영화 '매드맥스' 속 폭주족이 광란의 질주를 하는 모습이 비쳤다. 자사 직원도 이 정도라면…티맵 운전점수, 믿을만한가 보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 중구 SKC 타워 7~9층에 입주해있다. 7층에 들어서면 엔진을 형상화한 대형 LED 벽을 마주한다. 'THE ENGINES THAT MOVE THE WORLD'(세상을 움직이는 엔진)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8층과 9층 입구에서도 흰색 엔진 형상이 반겨준다. 사옥 기획을 담당한 박진하 디자이너는 "연료를 동력으로 에너지를 창출하듯, 데이터를 동력으로 솔루션을 창출한다는 회사 방향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7층 복도에는 색깔이 변하는 점으로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데이터 월'(Data Wall)이 서 있다. 아래로 갈수록 점 개수를 줄여 흐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회의실 유리창에도 데이터 형상이 숨어있다. 공간을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데이터 엔진' 속에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곳곳에 숨겨놨다.

두유 240원, 제로 콜라 340원…부담도 제로
7층 메인 라운지에서는 간식 자판기가 눈에 띈다. 음료는 물론 빵, 과자, 초콜릿, 프랭크 소시지까지 각종 간식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철권 시리즈' 등이 내장된 추억의 오락실 게임기와 10여 종의 보드게임도 비치됐다.

임직원 복지도 신경 썼다. 무료 마사지를 40분씩 매월 4회까지 받을 수 있다. 오전·오후 2명씩 총 4명의 시각장애인 마사지사가 고용됐다. 기대 누울 수 있는 푹신한 의자 두 개가 비치된 수면실, 다리 마사지기 두 개가 놓인 휴게실도 있다.
유연한 근무제도도 자랑거리다. 주 1회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매월 하루 소정 근무 시간을 채운 구성원들이 연차 소진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사 휴무일 '해피 프라이데이'도 운영한다. 코어 타임(아침 10시~오후 3시)을 제외하면 출퇴근 시간도 조정할 수 있다.

고물가 시대, 5000원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구내식당도 인기다. 아침 식사는 무료다. 샐러드 등 간편식과 라면도 제공된다. 임직원 가족이나 방문객도 8600원으로 식권을 구매해 식사할 수 있다.

이날 메뉴는 '마파두부미엔'과 '쇠고기영양탕'이었다. 식당에 들어서자 강렬한 마라 냄새가 코끝을 휘감았다. 마파두부미엔은 걸쭉한 마파두부에 쫄깃한 소면이 일품이었다. 추가 공깃밥, 된장국, 토마토 달걀 볶음도 함께 제공됐다. 특히 샐러드 속 아삭한 채소가 일품이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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