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실리콘밸리, 중국인들처럼 일한다”…퇴근도 연애도 모조리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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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젊은 테크 창업가들 사이에서 '지금은 만들 때'라는 구호가 확산되며 연애와 사생활을 사실상 포기하는 확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젊은 테크 창업가들 사이에서 연애와 사생활을 접고 사업에 전념하는 '잠금 모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연애 중인 테크 종사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창업 이전에 관계를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연애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은 더욱 흔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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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發 경쟁격화에 996 근무가 일상이 돼
연애도 “하룻밤 기회비용이 크다” 포기
![실리콘밸리 창업가들의 좌충우돌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 ‘실리콘 밸리’ [HBO]](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9/mk/20260119105115470qyih.jpg)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젊은 테크 창업가들 사이에서 연애와 사생활을 접고 사업에 전념하는 ‘잠금 모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 경쟁이 격화되고 스타트업 생존 압박이 커지면서 ‘지금은 만들 때(build time)’라는 인식이 연애를 사치로 밀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뉴욕대 휴학 후 인사관리(HR) 기술 스타트업을 창업한 18세의 마히르 라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 신경 쓰는 건 운동과 일뿐”이라고 말했다. 동기들이 술자리를 갖고 데이트하는 동안 그는 코딩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시간을 쓴다. 그는 “일에 집착하고 있다”라며 “연애는 완전히 바닥”이라고 털어놨다. 주변의 또래 창업가들도 상황은 비슷하다고 전했다.
![[Unspalsh/Lala Azizli]](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9/mk/20260119105116808mjzt.png)
장시간 근무도 일상화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 6일 일하는 이른바 ‘996 근무’가 회자되고, 창업가들은 투자자와 소셜미디어에서 ‘몽크 모드’에 들어갔다고 공개적으로 말한다. 이들 사이에서 ‘지금은 만들 때’라는 말은 곧 ‘연애할 시간은 없다’는 의미로 통한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연애를 창업 용어로 설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AI 학습 스타트업을 창업한 애니 리아오는 “하룻밤 외출의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라며 “그 시간에 회사를 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창업가들이 회사가 시리즈B 단계에 이르러서야 연애를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연애를 지나치게 효율과 수치로 평가하는 문화도 지적된다. 일부 창업가들은 데이트 상대를 점수로 매기거나, 핵심성과지표(KPI)처럼 비교한다.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에 책임을 전가하기도 한다. 도시는 오래전부터 최악의 데이팅 환경으로 악명이 높았다. 빈부 격차, 성비 문제 등이 이유로 꼽힌다. 도시 전체 인구는 남성 51%, 여성 49%로 큰 차이는 없지만, 스타트업 창업자 중 여성 비율은 2023년 기준 13.2%에 불과하다. 테크 전체 인력에서도 여성은 약 4분의 1 수준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연애 중인 테크 종사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창업 이전에 관계를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연애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은 더욱 흔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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