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추가 공모'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신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 서남부와 인접 수도권의 소아응급 진료 공백을 메우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최근 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전문의 감소 속에서도 중증·희귀난치 소아 환자는 늘고 있다. 그간 해당 지역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부족해 구조적 공백이 지적돼 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미 지역 소아응급 환자의 상당수를 진료해온 점이 평가를 받았다.
병원은 24시간 소아 전담 전문의 진료를 유지하면서 핫라인·패스트트랙 확대, 중증 환자 전담 대응, 소아중환자실(PICU) 연계, 감염병 대응 음압 격리병상 운영 등 고도화된 체계를 구축해 하반기 문을 연다. 상반기 중 리모델링을 완료해 소아 전용 중환자실과 입원실도 확충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아혈액종양센터와 50병상 규모 신생아중환자실(NICU)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중증 환아의 골든타임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지열 병원장은 "미래 세대를 지킨다는 책임으로, 권역 내 소아청소년 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응급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12월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을 개원해 중증·희귀난치 진료와 전문의 양성의 허브를 표방한 바 있다. 이번 선정은 소아 중증 진료 확대를 향한 병원의 지속적 투자와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