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벤치 득점, BNK의 고민거리

임종호 2026. 1. 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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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저조한 벤치 득점이 고민이다.

가뜩이나 주전 의존도가 높은 만큼 BNK는 어느 때보다 벤치 멤버의 지원사격이 절실했다.

그러나 BNK의 마음과는 달리 벤치 멤버들은 확실히 한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 BNK 벤치 멤버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각성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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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저조한 벤치 득점이 고민이다.

부산 BNK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85로 패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승부였다. 전날(17일) 삼성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인 BNK는 시즌 첫 주말 백투백 일정을 소화했다. 삼성생명엔 승리(54-50)를 따냈으나, 최하위 신한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연승 기회를 놓친 BNK는 8패(9승)째를 떠안으며 2위 KB와의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결과론이지만, 시즌 첫 주말 연전은 BNK에 부담이었다.

경기 전 만난 BNK 박정은 감독은 “24시간도 안 돼서 또 경기를 한다. 오늘도 2시 경기라 걱정된다. 그래서 선수 로테이션이 스트레스다”라며 시즌 첫 주말 백투백 일정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어제(17일)도 식스맨들의 출전 시간을 더 늘려야했다. 하지만 경기가 수비전 양상이었다. 수비력은 주전들과 격차가 커서 (벤치 멤버들의) 출전 시간이 적었다. 그래서 오늘은 플레잉 타임을 좀 더 부여해야 할 것 같다”라며 가용 인원의 폭을 넓힐 것을 예고했다.

가뜩이나 주전 의존도가 높은 만큼 BNK는 어느 때보다 벤치 멤버의 지원사격이 절실했다. 하지만, 박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BNK는 11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안혜지-이소희-박혜진-변소정-김소니아로 구성된 베스트 라인업이 77점을 올렸다. 벤치 득점은 김도연이 기록한 2점이 유일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수성을 노리는 BNK. 팀이 더 단단해지려면 식스맨들의 뒷받침은 필수다. 그러나 BNK의 마음과는 달리 벤치 멤버들은 확실히 한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김도연과 박성진은 미마 루이(185cm, C)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김정은과 김민아 등도 코트 안에서 자신감이 부족했다. 마치 자신에게 주어진 출전 기회가 소중하지 않은 것처럼 어느 누구도 언니들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박정은 감독은 “백투백 일정을 처음 경험하니 매운 맛을 제대로 느꼈다. 경기 중간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체력적인 부하와 로테이션이 부자연스러워 삐걱거렸다”라고 총평했다.

박 감독은 거듭된 벤치 멤버들의 부진이 고민거리라고 할 정도.

“벤치 득점이 고민이다. 이 부분에서 부담을 느끼면 (주전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일 수 있어서 고민이 된다. (이)원정이는 수비에서 기본은 갖췄다. 공격에선 김정은과 김민아가 (이)소희의 뒤를 받쳐줘야 한다. 김민아는 오랜만에 경기라 그런지 많은 걸 보여주려다 보니 부담이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선수에게는 약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즌이 중반부로 갈수록 치열한 순위 다툼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2위 KB부터 4위 우리은행까지의 간격은 1.5경기에 불과한다.

앞으로 타이트한 일정이 기다리는 BNK로선 어쩌면 이번 주가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셈. 이런 상황 속 BNK 벤치 멤버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각성이 필요한 시기다.

한편, 연승 기회를 놓친 BNK는 21일 아산 우리은행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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