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 성우' 선은혜, 향년 40세로 별세…업계 추모 이어져 [TEN이슈]
이민경 2026. 1. 19. 07:52
[텐아시아=이민경 기자]

KBS 공채 출신 성우 선은혜가 지난 1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고인의 비보는 동료 성우 정성훈이 자신의 SNS를 통해 부고를 전하며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85년생인 고인은 2011년 KBS 36기 공채 성우로 데뷔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 애니메이션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의 미온, '검정 고무신 4기'의 성철 역 등을 맡으며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특히 외화 시리즈 '닥터후'의 에이미 폰드, '닥터 포스터'의 케이트 역을 통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KBS 라디오 극장 및 각종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성우 최재호와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남편 최재호는 애니메이션 '날아라 호빵맨' 등으로 유명한 성우이자 현재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을 역임 중이다. 두 사람은 과거 스승과 제자 사이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선배 성우 채의진은 "아름다운 후배 은혜, 편히 쉬기를"이라며 애도를 표했고, 남도형 역시 "함께 했던 시간을 잊지 않겠다"고 고인을 기렸다. 후배 김가령도 "선배님의 명복을 빈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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