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권자 과반, 트럼프의 '베네수 운영' 구상 반대" < WSJ조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9/yonhap/20260119071331588qyen.jpg)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철권통치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데 대해 미국 유권자들의 찬반이 팽팽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직후 언급한 '베네수엘라 운영(run)'에 대해서는 과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WSJ이 지난 8∼13일 1천500명의 등록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미군 특수부대가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내 목표물을 폭격하고 마두로 부부를 붙잡아 미국 법정에서 마약 관련 혐의 등으로 재판받게 한 군사작전에 대해 찬성 49%, 반대 47%로 갈렸다.
응답자 중 공화당 지지자의 89%가 해당 군사작전을 찬성하고, 민주당 지지자의 86%가 반대해 지지정당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베네수엘라 운영 구상, 즉 적정한 정권 이양의 시점까지 베네수엘라를 미국이 운영하는 구상에 대해서는 반대가 과반인 57%였고, 찬성이 39%였다.
이는 끝이 언제일지 가늠할 수 있는 베네수엘라의 국가 재건 과정에 미국이 깊이 관여하는 방안에 대해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WSJ은 평가했다.
또 응답자의 52%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의 작전을 위해 의회의 승인을 구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응답자의 53%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문제 대신 불필요한 해외 이슈에 관여하는 쪽을 택했다'고 평가했고, 그가 시급한 국가안보 위협을 다루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42%에 그쳤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콜롬비아, 쿠바 및 다른 국가들에 대한 위협 측면에서 과도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53%에 달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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