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도 “그린란드 가져야”…공화당 의원도 비판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에 대한 욕심을 계속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미국 재무장관이 나섰습니다.
그린란드를 미국이 갖는 게 최선이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의 비판도 계속됐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갖는 게 그린란드와 유럽, 미국에 최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린란드를 약한 유럽이 지키면 러시아가 공격할 수 있지만, 미국이 소유하고 지키면 러시아가 공격하지 못할 거라는 취집니다.
힘을 통한 평화가 낫다는 겁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의 위협이 아닌 언젠가 북극에서 벌어질 전투를 내다보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 재무장관/NBC 인터뷰 : "그린란드가 미국의 일부가 되면 충돌이 없을 겁니다. 지금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약함을, 미국은 강함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로 기존 유럽과의 무역 합의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무역 합의는 최종 완료된 것이 아니며 이번 조치는 기존의 무역 합의와 다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관세로 동맹을 위협한 것에 대한 공화당 내부의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을 반대하며 덴마크를 방문했던 틸리스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동맹에 대한 추가 관세는 나쁜 일이며 푸틴과 시진핑에게 좋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머카우스키 상원의원 역시 "추가 관세가 미국의 국가 안보 증진엔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 채 핵심 유럽 동맹국들을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화하지 못하도록 의회가 권한을 발동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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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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