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주식 투자비중 늘리나…예금서 증시로 ‘머니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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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승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투자비중 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 국내주식 비중(전체 자산 대비)을 14.4%까지 낮추는 게 현행 목표다. 가장 최근 공개된 작년 10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은 이미 17.9%다. 동학개미 열풍이 불던 2021년 초 국내주식 비중을 맞추기 위한 국민연금의 기계적 매도로 연기금이 50일 연속 순매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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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피 눈앞 ‘머니무브’ 가속화
올 5대은행 예금이탈 30조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한다. 기금위는 자산 배분 전략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1월에 긴급 회의가 열리는 것은 5년 만이다. 운용위에선 환헤지 전략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 국내주식 비중(전체 자산 대비)을 14.4%까지 낮추는 게 현행 목표다. 여기에 전략적 자산배분(SAA·±3%포인트)과 전술적 자산배분(TAA·±2%포인트) 이탈 허용 범위를 ‘영끌’하면 최대 19.4%까지 투자할 수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작년 10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은 이미 17.9%다. 이에 국민연금의 매수 여력이 소진돼 연기금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 9300억원을 순매도했다. 동학개미 열풍이 불던 2021년 초 국내주식 비중을 맞추기 위한 국민연금의 기계적 매도로 연기금이 50일 연속 순매도하기도 했다.
주식 강세장이 펼쳐지면서 예금에서 증시로 ‘머니무브’가 가속화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이들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643조5997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약 30조4087억원 감소했다. 작년 11월까지는 부침은 있어도 꾸준히 늘어났던 정기예금 역시 작년 12월 한 달 만에 32조7034억원이 빠져나간 후 올해도 보름 만에 6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이처럼 은행에서 빠져나간 대규모 자금은 불붙은 주식시장과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 금 등 대체투자처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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