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새해설계]김순호 구례군수 “다시 찾고, 오래 머무는 1천만 관광 시대 완성”

주성학 기자 2026. 1. 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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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케이블카’ 내달 기공 본궤도
양수발전소 연계 관광 계획 수립
‘흙 살리기’로 미래 농업·경제 선도
100원 택시 확대·복지 안전망 구축
“2026년은 구례가 지닌 잠재력을 폭발시켜 시련의 구름을 뚫고 희망의 푸른 하늘을 만나는 ‘운해창천(雲海蒼天)’의 해를 마련하겠습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18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몇 해 동안 코로나19와 섬진강 수해라는 전례 없는 터널을 지나왔지만,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았다”며 “올해는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군민의 삶에 따스한 볕이 들게 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2026년 군정 운영의 핵심 비전으로 ‘다시 찾고 오래 머무는 1천만 관광 시대 완성’을 선포했다.

가장 먼저 구례 관광의 지형을 바꿀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오는 2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이와 함께 양수발전소와 연계한 관광 개발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섬진강 통합관광벨트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섬진강 대숲길 미디어아트, 지초봉 전망대, 산수유 자연휴양림 내 ‘나만의 별장’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구례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린다.

특히 산수유꽃축제 전까지 관산 주차장을 완공하고 스카이워크를 착공해 축제장을 찾는 상춘객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지역 경제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역활력타운 산에마을’ 조성 사업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 첫삽을 뜨고, 구례스토어와 세포마켓을 통해 창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혁신 상권을 만든다.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인 ‘삼대삼미플랫폼’과 ‘어울림센터’를 통합해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화엄사 상가는 자연 밥상을 테마로 한 음식거리와 정원문화거리로 탈바꿈시켜 낮과 밤이 모두 살아있는 상권으로 키운다.

전남도민체전을 계기로 공공체육시설을 전면 정비하고, 서시천 공원에는 미디어 파사드와 전천후 공연장을 마련해 군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

구례만의 차별화된 농업 정책인 ‘흙 살리기’ 프로젝트는 미래 농업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 유용 미생물 배양센터와 다시마 액비 지원 등 실천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흙 살리기 박람회’를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한다.

또한 청년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 경영 실습 임대농장과 스마트팜 시설 지원을 병행해 농촌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벼 육묘 발아실 등 기반 시설 확충으로 농가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해 주민 호응이 높은 ‘100원 택시’ 지원을 월 1매에서 2매로 늘리고,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을 신설한다. 노후된 여성문화회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하며, 장애인 ‘손모아 빨래방’ 운영 확대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운해는 안개가 짙을수록 더욱 눈부시고 오래 머무는 법”이라며 “우리가 서로 의지하며 버텨온 시간들이 구례의 미래를 비추는 축복의 빛이 되도록, 올해는 구례 대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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