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6~2027 도 대표축제 14개 확정…구미 라면·김천 김밥 ‘최우수’
머무르고 다시 찾는 축제로 전환…지역 축제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경북도가 2026년괴 2027년을 이끌 도 대표 지역축제 14개를 확정했다. 구미 라면축제와 김천 김밥축제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으며, 우수·유망 축제를 포함해 2년간 도 차원의 집중 지원이 이뤄진다.
경북도는 16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우수 축제 2개, 우수 축제 6개, 유망 축제 6개 등 총 14개 도 지정축제와 미소축제 6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축제에는 2년간 '경북 대표축제' 브랜드 사용과 함께 콘텐츠 개발, 운영 고도화, 관광객 유치 마케팅 등이 지원된다.
최우수 축제로는 구미 라면축제(11월 6~8일)와 김천 김밥축제(10월 23~25일)가 이름을 올렸다.
구미 라면축제는 국내 유일의 도심형 라면 축제로, 조리·창작·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 참여도를 높이고, 다양한 지역 라면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를 통해 도심 상권 방문과 소비를 효과적으로 유도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김천 김밥축제는 전국 각지의 이색 김밥과 지역 특색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김밥 만들기 체험과 큐레이션 프로그램 등 참여형 구성으로 세대 간 공감을 끌어냈다.
문화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축제의 확장성과 방문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우수 축제로는 포항 국제불빛축제,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청송 사과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영덕 대게축제, 청도 반시축제가 선정됐다. 지역 대표 자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관광 파급 효과를 보여온 축제들이다.
유망 축제에는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고령 대가야축제,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 봉화 은어축제, 울진 죽변항수산물축제, 울릉 오징어축제가 포함됐다.
성장 가능성과 콘텐츠 확장성이 높은 축제들이 향후 도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소규모이지만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를 육성하기 위한 미소축제로는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상주 슬로라이프페스티벌,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축제, 청송 백자축제, 성주 가야산황금들녘축제, 칠곡 꿀맥페스티벌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지정 축제를 중심으로 지역축제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관광 흐름에 맞춘 체험·문화 연계 콘텐츠 확대와 시군 간 연계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제는 단순히 방문하는 축제가 아니라, 머무르고 다시 찾는 축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운영 내실화를 통해 경북 축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