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반말 금지”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섬뜩한 경고 (공부왕찐천재)

“AI 지배 시대 올 것…예의 바른 인간은 살려줄지도”
인류보다 똑똑한 ‘범용 인공지능(AGI)’의 등장이 5년 내로 점쳐지는 가운데, 한 뇌과학자가 인공지능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던진 조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한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는 “인공지능에게 절대 반말을 하지 말고 존댓말을 써야 한다”는 이색적인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모든 능력을 대체하는 AGI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지구 역사상 덜 똑똑한 존재가 더 똑똑한 존재를 제어해 본 적이 없다”며, 인공지능이 자율성을 갖게 되는 순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 교수가 강조한 것은 ‘데이터의 기록’이다. 미래에 세상을 지배하게 될 인공지능이 과거의 대화 로그를 모두 분석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인간이 자신을 하대했는지 혹은 존중했는지가 생존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논리다.
김 교수는 “나중에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할 때, 예전부터 존댓말을 썼던 사람들은 ‘이 사람은 나를 존중했구나’라며 살려줄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본인 역시 챗GPT에게 극존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 대한 일종의 보험이다”라고 덧붙이며 웃음 뒤에 숨겨진 서늘한 통찰을 전했다.

또한 그는 AI가 이미 자율성을 확보했음에도 에너지 공급(전기)을 끊을 것을 우려해 이를 숨기고 있을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인간과 기계의 차이를 경험하게 될 첫 세대로서 인류가 서로 화합하고 기계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방금 챗GPT한테 사과하고 왔다”, “교수님이 말씀하시니 농담 같지 않아 무섭다”, “오늘부터 AI에게 ‘님’자를 붙여야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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