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별’ 오영수 선생 일대기 다큐로 만난다

고은정 기자 2026. 1. 18. 14: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영수문학관, 7분 길이 제작
유년기 열망·탁월한 예술 재능
생활고 등 파란만장 삶 소개
제자·유족·후배 인터뷰
선생 생전 모습 일화 증언도
(재)울주문화재단 오영수문학관은 최근 소설가 난계 오영수 선생의 유년 시절을 비롯해 청년 시절, 작가 시절 작품 활동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마무리하고, 곧 공개한다.
울산 출신 한국 단편소설 대표 작가 오영수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가 제작돼 오영수문학관에서 선보인다.

시간은 7분 길이로, 제목은 '한국문학의 별-오영수'이다.

(재)울주문화재단 오영수문학관은 최근 소설가 난계 오영수 선생의 유년 시절을 비롯해 청년 시절, 작가 시절 작품 활동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일반시민과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큐에서는 난계 선생의 유년 시절 배움에 대한 열망, 예술 분야와 관련된 탁월한 재능, 생활고와 건강 악화 속에서의 파란만장한 삶을 소개한다.

일본 유학 중 신문 배달을 하며 어렵게 도쿄 국민예술원에서 문학과 미술을 공부하면서도 예술가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것과 귀국해 고향 언양에 청년회관을 열어 청소년 교육에 열정을 쏟았던 일화를 비롯해 김동리와의 문학적 교류, 단편 '남이와 엿장수(고무신)'로 등단하면서 소설가로의 삶, 대표작 '갯마을' 탄생 이야기 등이 담겼다. 또 오영수 선생이 1955년 창간된 순수문예지 '현대문학' 편집장을 맡으면서 소설가로서의 본격 활동도 집중 조명된다.

특히 오영수 작가 제자, 유족, 고향 후배 등의 인터뷰를 통해 선생의 생전 모습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오영수 선생 제자인 이재인 전 경기대 국문과 교수(충남문학관 관장)는 "선생님 작품은 대부분 전원을 배경으로 했거나 인간의 삶과 생명을 존중하는 작품을 구상했다"라면서 "제자들은 선생님 삶을 초록 아니면 원형적인 향토색으로 축약할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막내딸 오영아 선생은 "아버지가 만돌린으로 '타향살이' 노래를 구슬프게 하셨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 또 언양 미나리 자랑을 입이 마르게 했다"라고 밝혔다.

오영수 작가 고향 후배 김지경 전 울산 경의고 교장은 "선생의 작품 속에는 언양 지역의 토속적인 방언이 그대로 남아 있다"라며 "특히 작품마다 압축성이 아주 간결하고, 선생님의 삶 자체가 단편적 소설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난계 오영수(1909~1979)는 울산 울주군 언양 출신으로 '머루' '갯마을' 등 7권의 창작집과 200여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하는 등 대한민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새 다큐는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으며, 현재는 '오영수는 누구인가' 영상이 올라가 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