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공단, 광산 안전강화에 134억원 투자…노후시설·대피체계 대폭 보강

안영국 2026. 1.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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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지엠텍 안전시설 시찰중인 KOMIR 황영식 사장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올해 국내 광산 안전 확보를 위해 134억원 규모의 국고보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노후 광산시설을 정비하고,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광산 재해 예방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KOMIR는 연말까지 전국 가행 광산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시설과 장비 확충 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현재 운영 중이며 전년도 생산 실적이 있는 석탄·일반광산이다. 갱내 통신시설, 긴급 대피시설, 낙반 방지시설 등 현장 안전과 직결되는 설비 구축에 국고를 투입해 광산 작업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시설 지원을 넘어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KOMIR는 개별 광산을 대상으로 안전진단과 위험성 평가 컨설팅을 병행해,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하고 취약 요소를 체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광산 재해를 구조적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광산별로 안전시설 확충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80%까지 국고에서 지원된다. 중소 규모 광산이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안전 설비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 신청은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KOMIR는 이번 사업이 단기적인 안전 개선을 넘어 광산 산업 전반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 광산은 노후화된 설비와 인력 고령화, 안전 투자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국고보조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책이라는 평가다.

안종만 KOMIR 광산안전처장은 “광산안전 국고보조사업은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체계적인 사업 신청과 사후 관리를 통해 정부의 광산 재해 대응 정책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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