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하던 날 밤…美 11세 소년, 아빠 총으로 쏴 살해했다

김광태 2026. 1. 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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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1세 소년이 생일 다음 날 새벽 아빠를 총격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펜실베이니아주 던캐넌의 한 주택에서 11세 소년이 잠을 자던 아빠(42)를 권총으로 쏴 살해했다.

부부는 아들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등 평온한 하루를 보낸 뒤 자정 직후 잠자리에 들었으나 소년은 아버지가 잠든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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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사격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 11세 소년이 생일 다음 날 새벽 아빠를 총격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펜실베이니아주 던캐넌의 한 주택에서 11세 소년이 잠을 자던 아빠(42)를 권총으로 쏴 살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방 침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남성을 발견했으며 현장에서 아들을 체포했다.

사건 전날은 소년의 생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부는 아들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등 평온한 하루를 보낸 뒤 자정 직후 잠자리에 들었으나 소년은 아버지가 잠든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소년은 엄마에게 직접 “내가 아빠를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은 경찰에서 생일에 부모와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진술했으나 “아빠가 잠자리에 들 시간이라고 말하자 아빠에게 화가 났다”고 말했다.

아들은 예전에 아빠가 빼앗아 간 닌텐도 게임기를 찾으려고 서랍에서 열쇠를 찾아 금고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이 금고에는 범행에 쓰인 권총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년은 금고에서 총을 꺼내 실탄을 장전한 뒤 아빠의 침대 쪽으로 가 방아쇠를 당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숨진 부부는 지난 2018년 이 소년을 입양해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소년이 어린 나이임에도 계획적으로 금고를 열고 실탄을 장전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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