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10년 이어진 첫사랑의 ‘지독한’ 연락 “결혼 전날까지 전화해놓고…”(윤쥬르)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과거 첫사랑과의 지독했던 ‘장기 이별’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이별 후에도 이어지는 전 연인의 연락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윤쥬르 YOONJOUR’에 게재된 에피소드에서 장윤주는 구독자들의 연애 고민을 상담하던 중, 자신의 20대 시절 첫사랑 이야기를 소환했다. 장윤주는 “너무 힘들게 헤어졌던 첫사랑으로부터 무려 10년 동안 연락을 받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줬다.
장윤주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는 헤어진 후에도 술에 취해 음성 메시지를 남기거나 예고 없이 집 앞으로 찾아오는 등 끈질긴 연락을 이어갔다. 장윤주는 “당시에는 ‘다시 만나자는 건가?’라는 착각에 연락을 받아주기도 했지만, 결국 상처만 남는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이별 8년 차에 발생했다. 장윤주는 단골 미용실 원장으로부터 “그분이 우리 미용실에서 결혼 헤어·메이크업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 것. 장윤주는 “결혼 직전까지도 나에게 연락했던 사람인데 정작 결혼은 다른 곳에서 준비한다는 소식에 미용실에서 펑펑 울었다”며 “마치 냉동실에 꽝꽝 얼려두었던 감정이 한순간에 해동되며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지어 해당 남성은 결혼 2년 후에도 장윤주에게 연락해 “아이를 가지려는데 잘 안 생긴다”며 난임 고민을 상담하는 황당한 행보를 보였다고. 장윤주는 “그때서야 비로소 감정이 아무렇지 않게 정리됐다”며 “장기 연애를 한 만큼 이별에도 그에 상응하는 ‘장기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장윤주는 과거의 아픈 연애를 뒤로하고 현재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세 가지 확신을 공개했다. 그는 ▲나라를 떠나 어디서든 함께 살 수 있는가 ▲상대가 경제적으로 무능해져도 곁에 있을 수 있는가 ▲불의의 사고가 생겨도 변치 않을 수 있는가를 자문했을 때 모두 ‘예스’였다며 남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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