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미사일' 현무-5 실전 배치 시작…대량 생산 추진

김형준 2026. 1. 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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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휘부 은신 지하시설 타격용
현무-6 등 차세대 미사일도 개발
국방부는 건군 77주년을 맞아 국군이 보유한 유·무인 복합체계 신무기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9일 국군의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현무-5'. 연합뉴스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우리 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5'에 대한 작전부대 배치(실전 배치)가 시작됐다.

1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현무-5는 지난해 말부터 야전부대를 중심으로 순차 배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군은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작전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핵·미사일 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벙커버스터'로,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 실물이 공개된 바 있다.

현무-5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공격·방어·보복)' 가운데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된다. 3축 체계는 적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타격하는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을 결합한 개념이다. 군은 그동안 현무-5 개발을 비닉(숨기고 감춤)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고위력 미사일'이라는 표현 외에 공식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안규백 언론 인터뷰에서 "(현무-5는) 전력화 과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대량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밝히며 개발이 공식화됐다.

군 당국은 현무-5에 이은 차세대 지대지 탄도미사일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무-6', '현무-7'로 불릴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미사일은 현무-5보다 사거리를 늘리거나 탄두 관통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전력화를 추진 중이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답변은 제한된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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