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내 체온에 바람도 맞춰준다…현대위아가 구현한 차량 공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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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진행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현대위아는 CES 2026에서 차량 내에 분산 배치했던 열관리 부품과 기능을 하나로 집약한 통합 열관리 모듈(ITMS)을 비롯해, 두 개의 라디에이터를 하나로 통합한 쿨링 모듈에 기존 HVAC 패키지의 높이를 30% 이상 줄인 슬림 HVAC까지 미래 열관리 시스템 3종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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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열관리 전문 기업 도약"

이달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진행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올해 처음 CES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부스 중앙에서 특별한 차량 한 대가 전 세계 관람객을 맞았다. 미래 공조시스템으로 불리는 '분산배치형 HVAC(Heating, Ventilating, Air Conditioning)'가 적용된 체험 차량이었다.
차에 오르자 머리 위에서 대형 모니터가 내려왔다. 열화상 카메라로 잰 체온(화씨 92.1도)이 화면에 뜨더니 위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바닥에서는 따뜻한 열기가 전해졌다. 분산배치형 HVAC는 인공지능(AI)과 각종 센서를 활용해 탑승객 각각에게 최적의 온도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체온, 더위나 추위를 느끼는 정도, 현재 온·습도, AI 학습을 통한 탑승객별 취향을 모두 반영한다.
현대위아는 미래에 운전자가 사라지고 차량 내 공간이 다변화될 것을 고려해 분산배치형 HVAC를 개발했다. 시스템에어컨과 비슷한 천장 부근의 에어컨이 '스마트 벤트(Smart Vent)' 기능으로 탑승객의 움직임에 맞춰 바람을 내보낸다. 찬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원하지 않는 탑승객을 위한 '간접 바람' 기능도 있다. 바닥과 시트 하단에는 적외선을 방출하는 '복사워머'를 배치해 마치 온돌방 같은 차 내부를 구현했다.
현대위아는 CES 2026에서 차량 내에 분산 배치했던 열관리 부품과 기능을 하나로 집약한 통합 열관리 모듈(ITMS)을 비롯해, 두 개의 라디에이터를 하나로 통합한 쿨링 모듈에 기존 HVAC 패키지의 높이를 30% 이상 줄인 슬림 HVAC까지 미래 열관리 시스템 3종도 공개했다. 부스에서 만난 김남영 현대위아 TMS사업부 전무는 "글로벌 열관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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