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공앱 ‘부실’…10개 ‘폐기·개선 권고’

임서영 2026. 1. 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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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스마트폰 앱을 내놓고 있습니다.

문제는 내용이 부실하거나 관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임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3년 강릉시가 개발한 강릉바우길 앱입니다.

GPS로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등산로 곳곳을 안내합니다.

3년 동안 내려받은 건수는 800여 건.

앱 개발에 든 1억 4천만 원이 무색한 수준입니다.

[이석제/강릉시 관광진흥팀장 : "지역의 앱을 따로 다운로드 받고 하는 게 좀 번거롭게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정말 혁신적인 내용이 있지 않으면 좀 힘들어서 그 혁신적인 내용을 지금 어떻게 개발할지를..."]

춘천시가 만들었던 육아종합지원센터 앱, 5년 만에 사라졌습니다.

이용객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나 정보나 기능에서 별반 차이가 없었던 겁니다.

[송은주/춘천시 전 보육운영팀장 : "앱을 업데이트하고 그다음에 이제 버그도 보완을 했었습니다. 25년도에는 기능이 또 중복되는 점이라든지 예산의 효율성을 감안해서 폐기하게 되었습니다."]

강원권 지자체 등이 운영해온 공공앱 16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실하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3개는 '폐기' 7개는 '개선' 권고를 받았습니다.

한해 다운로드 건수가 10여 건에 그치기도 하고, 4년 동안이나 업데이트가 안된 앱까지 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평가일몰제 등을 실시해서 구동되지 않고 운영되지 않는 어플 같은 경우에는 과감하게 폐지함으로 인해가지고 행정의 효율성과 예산 낭비를 막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공공앱을 만들 때부터 진짜 필요한지, 실용성이 있는지 세심히 따지는 검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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