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햇님 주사이모 ‘다이어트 나비약’ 사망 사례 有…민혜연도 경고 “뇌에 부작용”[종합]


[뉴스엔 이슬기 기자]
의사 민혜연이 다이어트 약, 나비약의 위험성을 이야기했다.
1월 16일 채널 '의사 민혜연'에는 '다이어터 필수 시청. 의사가 알려주는 다이어트약이 모든 것! | 위고비, 마운자로, 마약성 식욕억제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민혜연은 "많은 분들 새해 다짐 중에 빠질 수 없는 게 다이어트일 거 같다. 최근에는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신약이 유행하고, 뉴스에서도 나비약과 같은 기존 식욕 억제제에 대한 기사가 심상치 않게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혜연은 "어떤 종류의 식욕억제제건 무조건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약국에서 임의로 구매할 수 있는 건 일반 의약품, 하지만 식욕억제제는 모두 전문의약품이다.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면 부작용이 크다. 진료와 충분한 설명 후에 처방을 받도록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약을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살이 빠지는 건 없다. 약을 통해 대사량을 늘리는 건 한계가 있다. 섭취 칼로리를 조절하는 식욕억제제만 존재한다. 약을 먹어서 식욕을 줄이고, 소비칼로리보다 섭취칼로리를 적게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혜연은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건 펜디메트라진이나 펜터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저렴하기도 하고 간단히 먹는 것으로 복용할 수 있다. 용량 조절 없이 먹으면 바로 식욕억제 효과가 나온다. 뉴스에 많이 나오는 나비약도 같은 계열이다"라고 했다.
그는 "문제는 이 약품들은 향정신성 약품이다. 나의 뇌에 작용을 하게 되는 거라서 그만큼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고 약물의 오남용이나 심하면 약물 중독의 위험성도 크다. 신중하게 처방하고, 신중하게 복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을 드시고 나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이나 입마름을 호소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많은 편이며, 뇌에 작용하는 신경 전달 물질에 관여를 하기 때문에 손떨림, 불면증, 우울이나 불안감 또는 기분 조절 장애와 같은 여러 가지 이상 반응을 경험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라고 이야기했다.
민혜연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3개월 이내의 단기 처방으로만 허가가 난 약재라는 거다. 이런 약을 처방 기간을 무시하고 병원을 돌면서 장기로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상당히 위험하다. 약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자체가 단기로 이루어져서 장기 복용에 대해서는 안정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약물은 중독의 위험성이 크고 예상치 못한 다른 부작용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의사에게 제대로 된 진료를 받고 의사로부터 직접적인 교육 후에 3개월 이내 단기로만 복약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이슈 이후 ‘어떤약사’ 채널에는 ‘입짧은햇님이 받은 다이어트약, 나비약. 절대 궁금해 하지도, 드시지도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현직 약사는 “약은 동시에 독이다. 효과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만큼 에 주는 부담도 같이 커진다. 특히 중추신경, 교감신경을 건드리는 약들은 살은 빠지지만 그만큼 내 정신, 내 뇌에 해를 가하는 방식이다”라며 사망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채널 '동네 의사 이상욱'의 이상욱 원장도 나비약 부작용에 대해 "내가 먹었을 때 중독성이 있다. 끊기가 어렵다. 이게 마약이랑 똑같다. 나비약이 펜터민이라고 하는 성분이다. 이 성분이 마약 필로폰이랑 화학 구조가 거의 똑같다. 얘네들이 마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거를 끊게 되면 불안하기도 하고 내성이 생긴다"고 했다. 이상욱 원장은 "사람이 먹을 약이 아니다. 이렇게 먹다가 진짜 죽을 수도 있다. 정말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나래 입짧은햇님은 일명 ‘주사이모’로 불리는 A 씨에게 다이어트를 위한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나비약'으로 알려진 해당 약물은 마약류 관리 대상 식욕억제제(펜터민)로 추측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이모'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논란 중인 A 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 저는 A 씨를 실제 의사로 알고 있었다. 제가 바쁘던 날은 A 씨가 제 집으로 와 주신 적은 있다. 다만 제가 A 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해명하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박나래도 ‘주사이모’ 불법 시술 논란에 대해 “성형외과에서 처음 만나 ‘대표’로 불렸기에 당연히 의사 면허가 있는 원장님으로 알고 있었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경찰은 박나래와 입짧은햇님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위반, 의료법, 약사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 조치법 등 고발 사건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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