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 더 필요한데, 인건비 증액은 어려워”…경기도교육청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빨간불’

이성관 2026. 1. 17.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내 6개 통합교육지원청을 분리·신설하기 위해 일괄적인 분리 대신 순차적인 분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6개 통합교육지원청을 분리·신설하기 위해서는 522명의 인력이 추가된 1천700여 명이 필요할 것이라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내 6개 통합교육지원청을 분리·신설하기 위해 일괄적인 분리 대신 순차적인 분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해 약 500명 이상의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에도 불구, 정부가 인력 증원을 위한 인건비 증액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16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1일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시·도교육청 조직 정원 담당자가 모인 협의회에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이유로 총액 인건비를 늘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건비가 포함된 보통교부금이 한정된 상황 속 특정 교육청만 지원하게 될 경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총액 인건비의 증액 없이는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한 인력 충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도내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군포·의왕 ▶안양·과천 ▶화성·오산 ▶동두천·양주 등 6개 통합교육지원청에는 총 1천200여 명(늘봄지원실장 제외)이 근무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6개 통합교육지원청을 분리·신설하기 위해서는 522명의 인력이 추가된 1천700여 명이 필요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정도 규모의 인력을 충원할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도교육청의 숙원사업인 '1지역-1교육지원청'은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시설관리·전산·감사·급여 업무 인력은 거점별로 묶어 근무지를 통합 배치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이들 인력을 각 교육지원청에 일일이 투입할 시 그만큼 더 많은 인력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대안이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지난 14일 도교육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예를 들어 의정부, 양주, 연천, 동두천 등 북부는 지역적으로 밀접하다"면서 "이곳 시설직들을 모아 통합거점 지역을 운영하면 인력을 더 늘리지 않아도 충분히 인근 지역의 시설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대안만으로는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도교육청은 꾸준히 교육부에 인건비 증액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추가 인력을) 100%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면서 "1차적인 목표는 6개 통합교육지원청을 한번에 분리하는 것이지만, 인력·부지 등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순차적으로 교육지원청을 분리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관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