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시대…'엔비디아·TSMC·브로드컴' 함께 투자하려면[ETF언박싱]
상위 3개 종목에 62% 집중…7개 종목 15% 상한
"1위 기업이 성장 주도…선두기업 집중 전략 유리"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기업 상위 3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주요 기업 7개를 추가로 선별해 총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롭게 상장됐다.

AI 반도체 시장은 AI 산업의 빠른 발전과 경쟁 구도 변화 속에서도 핵심 인프라로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로 꼽힌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주문형 반도체(ASIC)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ETF는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인 GPU, TPU, 초고속 네트워크, 고성능 메모리 등 각 분야 선도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이 ETF의 투자 유니버스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에 상장된 보통주·미국주식예탁증서(ADR) 가운데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3개월 평균 일 거래대금 100만 달러 이상인 종목으로 구성된다. AICS 기준 기업 주요 산업 분류는 ‘Computer and Electronic Product Manufacturing’에 속해야 한다.
종목 선정에는 Akros의 테마 분석 엔진 NEXUS가 활용된다. ‘AI Semiconductor’ 키워드에 대해 유니버스 내 종목 간 NEXUS 절대 점수를 평가해 1점 미만인 종목을 제외하고, 잔여 종목 가운데 유사도 순위를 매겨 상위 10개 종목을 지수 구성 종목으로 선정한다.
편입 비중은 유동시가총액 점수와 NEXUS 유사도 점수를 합산해 산정한다. 유사도 1·2·3위 종목에 각각 22%, 20%, 20%를 배분해 상위 3개 종목에 총 62%를 할당하고, 나머지 종목에는 15% 상한을 적용한다.
상장일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핵심 GPU 생태계를 구축 중인 엔비디아, 초미세 공정과 독자적 패키징 기술을 앞세운 반도체 생산 기업 TSMC, ASIC 시장을 주도 중인 브로드컴이 상위 3개 종목으로 편입됐다. 나머지 7개 종목은 ARM, AMD, 마벨, 샌디스크, 마이크론, 램버스, 크레도로 구성됐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반도체는 발전 속도가 빠른 AI 산업의 특성상 기술력 1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향이 있어 선두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며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는 GPU, ASIC, 초고속 네트워크, 고성능 메모리 등 AI 반도체 산업 핵심 분야의 리딩 기업에 선별 투자해 산업 전반의 성장성에 고루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기초지수는 ‘Akros 미국 AI반도체 Top 3 플러스 지수’이고, 실물 복제 방식의 패시브 ETF다. 총보수는 연 0.49%다. 정기 리밸런싱은 매년 3·6·9·12월 옵션 만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에 진행된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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