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동강 맥주 들어오나?…북한산 식품 수입 조건 완화
【 앵커멘트 】 북한의 '국민맥주'인 대동강 맥주,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맛볼 수 있을까요? 정부가 북한산 가공식품의 수입 조건을 완화하기로 한 것인데요, 국민 불안을 덜기 위해 안전성 검사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최고급 맥주를 만들라'는 김정일의 지시로 탄생한 대동강 맥주.
지난 2016년 대동강변에서 맥주 축제를 여는 등 20년 넘게 북한을 대표하는 맥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동철 / 북한 주민(2016년 맥주축제 당시) - "세계적으로 우리 대동강 맥주만큼 맛있는 맥주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사실상 수입이 불가능합니다.
남북 관계 단절로 인해 식품 수입에 필요한 서류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통일부를 이런 상황을 반영해 북한산의 경우 안전관리 수준을 증빙하는 다른 서류로 대체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원산지 확인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해당 서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수입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기존에는 통일부에서 반입 승인을 받더라도 이후 통관에 필요한 서류를 별도로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반입 승인 단계에서 모든 서류를 제출하도록 해 통관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다만, 북한산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초 반입할 때만 하던 정밀검사를 재반입 때도 계속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반입 품목에 대한 대북제재도 꼼꼼히 검토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장윤정 / 통일부 부대변인 - "제재 품목에 있어서는 여전히 제재의 영향을 받고는 있는 거고요. 그 이외의 물품들에 있어서 특히 식품, 북한산 식품과 관련돼서 제도 개선을…."
이처럼 북한산 식품 수입을 위한 기반은 마련됐지만,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어서 실제 수입이 이뤄지기까지는 요원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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