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서울 명동성당서 버스로 1시간1분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천동환 기자 2026. 1. 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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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에버라인 '명지대역' 초역세권
학교·행정 시설 등 '주거 지원 인프라' 풍부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전동차 안에서 바라 본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사업지. (사진=천동환 기자)

실제 이동 시간은 심리적 거리보다 가까웠다. 원활한 교통 상황, 서울 명동성당에서 버스로 1시간1분.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명지대역'과 초등학교를 코 앞에 둔 점도 매력적이다. 날씨가 좋으면 용인시청까지도 운동 삼아 걸을 만하겠다. 이제 막 착공한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아파트를 만나 봤다.

16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현장을 찾았다. 지난달 말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 아파트로 용인신대피에프브이와 대우건설이 시행한다. 대우건설은 시공도 맡는다.
16일 오전 10시15분 서울 '명동성당' 정류장으로 용인으로 가는 5005번 버스가 들어오고 있다. (사진=천동환 기자)

◇ 10시15분 승차 11시16분 하차

오전 10시15분 서울 '명동성당' 정류장에서 직행좌석형 광역버스 5005번을 탔다. 버스는 서울 도심을 출발해 강남을 거쳐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다. 수원신갈나들목을 통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버스는 용인으로 향했다. 명동성당을 출발한 지 정확히 1시간1분 후 오전 11시16분에 '동원로얄듀크·용인등기소' 정류장에 도착했다.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했다. 출퇴근 시간엔 이보다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 정류장 바로 뒤로 '동원로얄듀크' 아파트가 보인다. 2018년 준공한 842가구 규모 단지다. 이 아파트 남쪽에는 2017년 준공한 1260가구 규모 '우미린센트럴파크' 아파트가 있다. 신성아파트(475가구)와 보성아파트(162가구), 금강아파트(150가구) 등 주변으로 크고 작은 아파트 단지가 다수 들어선 모습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최종 목적지인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현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동 거리 약 320m, 걸어서 약 4분 만에 현장 앞에 닿았다. 가는 길에 크고 작은 상업시설이 보인다. 차도와 인도는 널찍하게 잘 닦인 상태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사업지 주변 '동원로얄듀크·용인등기소' 버스 정류장 인근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사진=천동환 기자)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사업지 앞 '금학천'. (사진=천동환 기자)

◇ 금학천이 선사하는 여유

사업지 앞으로 작은 하천이 흐른다. 주변 카페 사장에게 하천 이름을 물어보니 "금학천"이란다. 하천 변 산책로를 주민 몇몇이 여유롭게 거닌다. 하천 위를 따라 고가 구조물이 지난다. 차도라고 하기엔 좁아 보인다. '이게 무언가' 생각하며 바라보고 있을 때 전동차 한 대가 구조물 위를 지나가며 답을 알려준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선로였다. 경전철이어서 그런지 차량 이동 소음은 크지 않았다.

사업지는 가림 벽으로 둘러싸인 상태다. 공사 차량 출입구로 안을 들여다보니 굴착기 한 대가 흙더미 한쪽에서 작업 중이다. 2028년 12월을 입주 예정 시기로 잡아 놓은 이 단지는 이제 터파기를 시작한 모습이다.

학교를 살펴봤다. 금학천 건너편에 서룡초등학교가 있다. 사업지에서 횡단보도 하나와 금학천 위 작은 다리 하나를 건너면 바로다. 용인고는 걸어서 5분 이내, 용신중과 용인중은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단지 동쪽 신대문화공원에는 크고 작은 테마정원과 광장, 운동 시설이 있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사업지(왼쪽)와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선로(오른쪽). (사진=천동환 기자)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사업지 인근 '서룡초등학교'. (사진=천동환 기자)

◇ 시청·경찰서·우체국·세무서 인접

사업지 옆을 지나는 에버라인을 탈 수 있는 '명지대역'으로 가봤다. 걸어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명지대역 주변에는 저층 상가와 주택이 들어서 있다.

명지역에서 1550원을 결제하고 경전철을 타봤다. 한 량짜리 아담한 전동차가 '기흥역'과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총 15개 역을 오간다.

명지대역에서 기흥 방향 바로 다음 역인 '시청·용인대역'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했다. 체감상 1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동 중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한눈에 들어온다.

용인동부경찰서도 보인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에서 용인시청까지는 걸어서 약 15분이면 갈 수 있는데, 그사이에 용인동부경찰서를 비롯해 용인시법원, 용인우체국, 용인세무서 등 다수 행정 시설이 밀집해 있다. 시청·용인대역을 빠져나오면 바로 용인시청이 보인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사업지 주변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주변에 기존 아파트와 저층 주택이 많아 교육·교통·편의 시설 등 주거 지원 인프라가 적당히 형성돼 있었다. 각종 행정 시설이 가까운 점도 눈에 띄었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사업지 인근 명지대역. (사진=천동환 기자)
용인시청. (사진=천동환 기자)

◇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 상징성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에 지어진다. 부동산 업계에선 상징적 입지인 만큼 지역 내 개발 기대감을 안은 단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전문 홍보회사 피알메이저 관계자는 "도심 속 이전 부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이미 입지 가치가 검증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신규 택지 공급이 제한적인 원도심에서는 이런 검증된 입지를 활용한 공급이 희소성을 갖게 돼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 예로 서울 영등포구 옛 MBC 부지에 지어진 '브라이튼 여의도'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6월 39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내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로 돌아오는 5005번 버스는 '시청·용인대역' 정류장에서 오후 2시5분에 탔다. 서울 명동성당 맞은편 '남대문세무서·국가인권위원회' 정류장에서 3시3분에 내렸다. 용인으로 갈 때보다 3분 단축에 만족하며 취재를 마친다.
서울시 영등포구 옛 MBC 부지에 지어진 '브라이튼 여의도'(촬영 2026.1.16.). (사진=서종규 기자)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