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서울 명동성당서 버스로 1시간1분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학교·행정 시설 등 '주거 지원 인프라' 풍부

실제 이동 시간은 심리적 거리보다 가까웠다. 원활한 교통 상황, 서울 명동성당에서 버스로 1시간1분.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명지대역'과 초등학교를 코 앞에 둔 점도 매력적이다. 날씨가 좋으면 용인시청까지도 운동 삼아 걸을 만하겠다. 이제 막 착공한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아파트를 만나 봤다.

◇ 10시15분 승차 11시16분 하차
오전 10시15분 서울 '명동성당' 정류장에서 직행좌석형 광역버스 5005번을 탔다. 버스는 서울 도심을 출발해 강남을 거쳐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다. 수원신갈나들목을 통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버스는 용인으로 향했다. 명동성당을 출발한 지 정확히 1시간1분 후 오전 11시16분에 '동원로얄듀크·용인등기소' 정류장에 도착했다.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했다. 출퇴근 시간엔 이보다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 정류장 바로 뒤로 '동원로얄듀크' 아파트가 보인다. 2018년 준공한 842가구 규모 단지다. 이 아파트 남쪽에는 2017년 준공한 1260가구 규모 '우미린센트럴파크' 아파트가 있다. 신성아파트(475가구)와 보성아파트(162가구), 금강아파트(150가구) 등 주변으로 크고 작은 아파트 단지가 다수 들어선 모습이다.


◇ 금학천이 선사하는 여유
사업지 앞으로 작은 하천이 흐른다. 주변 카페 사장에게 하천 이름을 물어보니 "금학천"이란다. 하천 변 산책로를 주민 몇몇이 여유롭게 거닌다. 하천 위를 따라 고가 구조물이 지난다. 차도라고 하기엔 좁아 보인다. '이게 무언가' 생각하며 바라보고 있을 때 전동차 한 대가 구조물 위를 지나가며 답을 알려준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선로였다. 경전철이어서 그런지 차량 이동 소음은 크지 않았다.
사업지는 가림 벽으로 둘러싸인 상태다. 공사 차량 출입구로 안을 들여다보니 굴착기 한 대가 흙더미 한쪽에서 작업 중이다. 2028년 12월을 입주 예정 시기로 잡아 놓은 이 단지는 이제 터파기를 시작한 모습이다.
학교를 살펴봤다. 금학천 건너편에 서룡초등학교가 있다. 사업지에서 횡단보도 하나와 금학천 위 작은 다리 하나를 건너면 바로다. 용인고는 걸어서 5분 이내, 용신중과 용인중은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 시청·경찰서·우체국·세무서 인접
사업지 옆을 지나는 에버라인을 탈 수 있는 '명지대역'으로 가봤다. 걸어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명지대역 주변에는 저층 상가와 주택이 들어서 있다.
명지역에서 1550원을 결제하고 경전철을 타봤다. 한 량짜리 아담한 전동차가 '기흥역'과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총 15개 역을 오간다.
명지대역에서 기흥 방향 바로 다음 역인 '시청·용인대역'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했다. 체감상 1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동 중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한눈에 들어온다.
용인동부경찰서도 보인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에서 용인시청까지는 걸어서 약 15분이면 갈 수 있는데, 그사이에 용인동부경찰서를 비롯해 용인시법원, 용인우체국, 용인세무서 등 다수 행정 시설이 밀집해 있다. 시청·용인대역을 빠져나오면 바로 용인시청이 보인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 상징성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에 지어진다. 부동산 업계에선 상징적 입지인 만큼 지역 내 개발 기대감을 안은 단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전문 홍보회사 피알메이저 관계자는 "도심 속 이전 부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이미 입지 가치가 검증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신규 택지 공급이 제한적인 원도심에서는 이런 검증된 입지를 활용한 공급이 희소성을 갖게 돼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 예로 서울 영등포구 옛 MBC 부지에 지어진 '브라이튼 여의도'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6월 39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내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