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역대급 성과급 … 내달 1인당 1.4억 지급한다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6. 1. 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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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로 최대 50% 선택 가능
삼성도 반도체 호황 힘입어
연봉 절반 수준 성과급 확정

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에도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여하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사내 공지로 주주 참여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알렸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주주 참여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일부(최대 50%)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하는 일종의 옵션이다. 자사주를 1년 보유할 때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주주 참여 프로그램 참여 구성원은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주식 선택을 할 수 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내달 지급 예정인 PS부터는 지난해 하반기에 노사가 새롭게 도출한 지급 기준을 적용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PS를 지급할 전망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지난해 역대급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5조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구성원 1인당 PS는 1억36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도 사업부별 성과급을 공지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올해 성과급으로 연봉의 47%를 받게 됐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갤럭시 S25와 폴드7 시리즈 등의 판매 호조로 50%의 지급률이 책정됐다.

16일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2025년도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30일이다.

매년 한 차례 지급되는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된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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