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장애인복지관 아동학대 신고…경찰, CCTV 조사

최은지 2026. 1. 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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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치료사가 장애 아동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장애 아동 A(11)군의 부모는 지난달 15일 인천시 남동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의 30대 치료사 B씨가 아들을 폭행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측은 B씨가 프로그램을 진행한 아동이 14명이라며 학대 피해 전수 조사와 남동구의 주기적인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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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장애인복지관 학대 정황 CCTV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치료사가 장애 아동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장애 아동 A(11)군의 부모는 지난달 15일 인천시 남동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의 30대 치료사 B씨가 아들을 폭행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복지관 측은 폐쇄회로(CC)TV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과정에서 폭행 장면을 확인하고 A군 부모에게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15일 하루 분의 CCTV에는 B씨가 A군의 턱과 머리를 때리고 코를 세게 꼬집어 흔드는 등의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부모 2명도 복지관 CCTV를 확인한 뒤 자녀들이 B씨로부터 학대당한 정황이 있다며 추가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해 11∼12월 2개월간의 복지관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 후 피해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측은 B씨가 프로그램을 진행한 아동이 14명이라며 학대 피해 전수 조사와 남동구의 주기적인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는 "실질적인 복지관 관리 기관인 남동구는 피해 아동들의 심리 치료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등의 실효성 없는 대책만 내놓고 있다"며 "제대로 된 치료 지원과 학대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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