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 형을 좋아해서 26번 달았어요…원주에서 만나고 싶어요”
![[사진] 프로미주니어 전재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6/poctan/20260116170543920xjko.png)
[OSEN=서정환 기자] 강상재(32, DB)가 어린이 선수의 롤모델이 됐다.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 홍천군체육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일원에서 'NH농협은행 2026 홍천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하 슈퍼컵)'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U8, U9, U10, U11, U12, U13, U14, U15, 여자초등부 등 8개 종별에 걸쳐 개최됐다. 한국, 일본, 태국, 몽골 등에서 84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된 슈퍼컵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슈퍼컵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다.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농구 꿈나무들과 경쟁을 펼쳤다.
횡성을 연고로 하는 프로미주니어는 한 살 어린 8살 선수들로 U9부에 출전했다. 6명으로 구성된 프로미주니어는 한 명이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5명만 왔다. 5명의 선수가 교체없이 풀타임을 뛰었다.
프로미주니어는 첫 경기서 잠실삼성에게 11-23으로 크게 졌다. 하지만 선수들은 루즈볼에 몸을 날리는 등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 한 살 많은 형들을 상대로 한 이들의 투지는 프로선수들도 본받아야 할 정도였다. 난시 때문에 고글을 쓰고 열심히 뛴 전재율(8, 횡성서원초1)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전재율은 “경기 뛰는 게 재밌다. 승패보다 뛰는 거 자체가 좋다. 공만 보고 뛰다보니 몸을 날렸다. 팀원이 5명이라 열심히 했다. 힘들지는 않다”며 바나나우유를 마셨다.
전재율은 아버지가 전신 나래 블루버드 시절부터 DB의 팬이었다. 아버지와 원주에도 프로농구를 보러 자주 갔다. 농구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13개월 전 농구공을 잡았다.
26번을 단 이유도 강상재 때문이다. 그는 “알바노와 강상재를 좋아한다. 26번도 강상재 형 때문에 달았다. 원주에서 강상재와 한 번 만나고 싶다”면서 수줍게 웃었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도 열심히 뛰는 자세는 오히려 강상재가 어린이 선수에게 배워야 할 것 같다. 전재율이 원주에서 우상 강상재와 만나는 꿈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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