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줄스 신임 농구 대표팀 감독의 청사진... "목표는 올림픽 출전"

박주희 2026. 1. 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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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내걸었다.

마줄스 감독은 16일 서울 중구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무척 영광이다. 한국 농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열심히 업무에 임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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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외국인 사령탑... 16일 취임 기자회견
"한국은 큰 무대 나갈 기회 있는 나라" 언급하며
32년 만의 올림픽 도전기 시작
"체격 조건보다 선수들의 책임감이 더 중요" 강조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 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내걸었다.

마줄스 감독은 16일 서울 중구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무척 영광이다. 한국 농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열심히 업무에 임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어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모든 감독의 꿈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라며 "아시안게임과 월드컵도 있다. 한국은 큰 무대에 나아갈 기회가 있고, 내게 그런 나라를 이끌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한국 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1980년생인 마줄스 감독은 젊은 나이임에도 20년간 지도자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자국 라트비아 유스팀, 16세 이하(U-16), U-18, U-19, U-20 대표팀을 두루 지휘했고, 러시아, 리투아니아 리그 등에서 팀을 이끌었다. 특히 2012년 U-18 대표팀을 지도할 당시에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로 성장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애틀랜타)를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수단의 헌신과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뉴시스

마줄스 감독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선수들의 헌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체격 조건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체격이 작다고 농구를 못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대표팀을 위해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얼마나 책임감 있게 국제무대에서 뛸 수 있는지는 체격, 전술, 전략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귀화 선수는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대표팀은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뒤를 이을 귀화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마줄스 감독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모든 걸 다 동원해야 한다"며 "귀화 선수가 필요하다. 내 자리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표팀 세대교체의 주역인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고양 소노) 등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태도에는 후한 점수를 매겼다. 최근 대표팀 경기를 분석했다는 마줄스 감독은 "모든 선수가 '팀 농구'를 한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 엄청난 경기력이었고,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마줄스 감독은 최근 중국과의 2연전을 이끌었던 전희철 서울 SK 감독과 조상현 창원 LG 감독도 만났다. 그는 "선수들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앞으로 KBL의 모든 감독들과 만나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 경쟁이 아닌 발전하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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