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에 숙소 예약 일방 취소"... 호텔비 101만 원 부산 숙박 '바가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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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K팝 스타 BTS의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지역 숙박업소 '바가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BTS 콘서트를 향한 높은 관심은 부산 일대 숙박 요금 급등으로도 확인된다.
해당 메시지에서 숙소 측은 "어제 BTS 부산 콘서트 일정이 나와 예약이 동시에 수백 건 들어왔다"며 "기존 예약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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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비해 숙박비 3배 이상 가격 뛰어
미리 예약했는데 업소 '일방 취소'도

인기 K팝 스타 BTS의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지역 숙박업소 '바가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숙박업소가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요금을 대폭 인상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공연 특수를 노린 과도한 가격 인상과 예약 취소 행태에 팬과 누리꾼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멤버들의 군 복무 후 첫 완전체 공연에 나서는 BTS는 오는 4월 북미·유럽·남미·아시아 등 세계 각지를 도는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국내 공연은 서울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부산에서 6월 12, 13일 이틀간 열린다. 특히 공연 마지막 날인 6월 13일은 BTS의 데뷔일이고,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 부산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BTS 콘서트를 향한 높은 관심은 부산 일대 숙박 요금 급등으로도 확인된다. 16일 숙박 플랫폼 놀(NOL)에서 6월 12, 13일을 기준으로 검색한 결과, 부산 지역 숙소 상당수가 이미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다. 남아 있는 객실 요금도 평상시에 비해 크게 치솟았다. 공연 전주인 6월 5, 6일 기준 33만 원이던 한 5성급 호텔 숙박비는 콘서트 기간 101만 원으로 3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또 다른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부산 시내 평균 숙박 요금은 1박당 약 45만 원에 달했다. 이는 비수기 평균가(약 15만 원)에 비해 3배나 오른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산 숙박업체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한 스레드 이용자는 “부산 숙소들 진짜 적당히 해라”라는 글과 함께 숙박업소 측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숙소 측은 “어제 BTS 부산 콘서트 일정이 나와 예약이 동시에 수백 건 들어왔다”며 “기존 예약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게시글이 확산되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누리꾼들의 증언도 잇따랐다. 누리꾼 A씨는 “팬들 예약을 다 취소시키려는 것 아니냐”며 호텔 측으로부터 객실 예약 취소를 요청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온라인에선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 B씨는 “노쇼(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행태)만 문제 삼고 (숙박업체의) 예약 완료 후 취소는 문제없다는 거냐”며 “명백한 소비자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 C씨 역시 “부산이 물 들어올 때 노를 내다 버리고 있다. 콘서트 보러 와서 바가지 쓴 사람들이 부산을 어떻게 기억할까”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숙박 요금 급등을 피하기 위한 ‘우회 전략’도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 D씨는 “부산 숙소 바가지에 당하지 말라”며 “김해나 창원, 울산 쪽에서 숙박한 뒤 대중교통으로 부산에 이동하는 방법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이지원 인턴 기자 jiwon12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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