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도권 집값 7.8% 상승...규제에도 '공급 절벽' 영향
공급 부족에 올해도 집값 상승 전망

1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 연간 상승률(1월 대비 12월 기준)은 7.85%로, 전년(5.03%) 대비 눈에 띄게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또 평균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8억7836만원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2022년 1월(8억8701만원) 이후 4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매거래량도 증가세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42만41건으로, 전년(39만7006건) 대비 5.8% 증가했다. 12월분 매매거래 신고기한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집계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부동산 열기가 공급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에 실거주지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늘어나는 반면, 아파트 공급은 줄어드는 '공급 절벽' 구간에 들어서고 있어 시장의 원리에 따라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급 감소가 지속되자 올해 역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6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집값은 전국 평균 1.3% 오르는 반면, 수도권은 그보다 높은 2.5%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2월 구리시 수택동 일원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단지, 지하 6층~지상 35층, 26개 동(아파트 24개 동, 주상복합 2개 동), 총 302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은 16일 경기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록에 들어서는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도 같은 날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에 들어서는 ‘드파인 연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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