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최강야구’ 사라지면 안돼”…야구 원로들, 분쟁 속 상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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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은퇴 선수 모임 사단법인 일구회가 최근 법적 분쟁을 겪고있는 '불꽃야구'와 '최강야구'에 대해 "한국 야구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존속을 바랐다.
일구회는 "비록 '최강야구'가 JTBC와 결별한 이후 '불꽃야구'로 새 출발하는 과정에서 현실적 어려움과 법적 판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며, 법원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면서도 "한국 야구의 시장과 문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은퇴 선수들의 삶과 역할까지 함께 고려할 때, '불꽃야구'가 중단되거나 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사단법인 일구회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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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회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불꽃야구’와 ‘최강야구’ 모두 한국야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일구회는 “최근 배우 손지창 씨가 ‘불꽃야구’와 관련한 법원 판결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글을 접하며, 이 사안을 단순한 방송 프로그램의 존폐 문제가 아닌 한국 야구 문화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일구회는 ‘불꽃야구’가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사며 “‘불꽃야구’는 2022년 JTBC ‘최강야구’의 전신 격으로 출발해, 기존 야구 팬은 물론 야구에 익숙하지 않았던 젊은 세대와 여성 시청자까지 폭넓게 끌어안으며 야구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야구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 저변을 넓히는 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강야구’와 ‘불꽃야구’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승패를 넘어 은퇴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까지의 준비와 땀, 선후배 간의 책임과 팀워크, 그리고 야구인으로서의 존엄과 절박함을 진정성 있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시에 현재 방영 중인 JTBC ‘최강야구’에 대한 지지도 잊지 않았다. 일구회는 “아울러 현재 JTBC에서 방영 중인 ‘최강야구’ 역시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그라운드에서 흘리는 땀과 진정성을 통해 많은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사단법인 일구회는 ‘불꽃야구’와 ‘최강야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야구의 가치를 이어가며 함께 응원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일구회는 “‘불꽃야구’와 ‘최강야구’는 은퇴 선수들에게는 다시 한번 야구인으로서의 존엄과 자부심을 되찾는 무대이며, 팬들에게는 야구의 본질과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러한 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일구회는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구회는 프로/아마추어 야구 전, 현직 지도자들이 은퇴한 야구인들의 권익 보호와 한국 야구의 후진 양성에 도움을 주는 사업을 하고자 만든 단체로 지난 1991년 창립됐다.
일구회는 최근 ‘불꽃야구’와 ‘최강야구’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어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이후 JTBC는 이종범 감독을 필두로 새로운 출연진을 꾸려 ‘최강야구 2025’를 론칭했으나, 핵심 멤버들이 빠진 탓에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JTBC 측은 “‘최강야구 2025’ 시즌은 예정대로 종료된다”며 “폐지 수순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존속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스튜디오C1은 김성근 감독 등 기존 멤버들과 함께 유튜브 등을 통해 ‘불꽃야구’를 선보이며 화제성을 가져갔으나, 법적 제동이 걸린 상태다.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JTBC가 스튜디오C1을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JTBC 측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공개된 ‘불꽃야구’ 모든 회차를 포함해, 해당 영상물과 같은 시즌 연속 회차에 해당하는 콘텐트로서 ‘불꽃야구’라는 명칭을 제목으로 표시하거나 ‘불꽃파이터즈’라는 명칭의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과 프로그램은 제작과 전송, 판매, 유통, 배포 행위가 모두 금지됐다.
그러나 스튜디오C1 측은 이에 불복해 즉각 항고 의지를 밝히며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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