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 주가 조정 시 고소득층 소비 위축‥경기 급락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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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가 조정될 경우, 고소득층에 의존한 소비가 위축돼 미국 경기가 급락할 위험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미국유럽경제팀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올해 미국 소비는 2% 수준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물가와 고용 측면에서 가계구매력이 훼손될 위험이 잠재하고 있다"며, "소비가 변동성 큰 주가와 고소득층의 지출에 의존하고 있어, 충격이 발생하면 경기가 급락할 위험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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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가 조정될 경우, 고소득층에 의존한 소비가 위축돼 미국 경기가 급락할 위험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미국유럽경제팀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올해 미국 소비는 2% 수준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물가와 고용 측면에서 가계구매력이 훼손될 위험이 잠재하고 있다"며, "소비가 변동성 큰 주가와 고소득층의 지출에 의존하고 있어, 충격이 발생하면 경기가 급락할 위험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 연구진은 "주가 조정이 현실화할 경우, 10% 정도의 하락은 연간 소비증가율을 0.3%포인트 정도 낮추는 수준에 그치겠지만, '닷컴버블' 붕괴 때처럼 30% 정도 떨어지면 소비 증가율이 1.7%포인트 급락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어 "닷컴버블 붕괴 때는 양호한 고용과 주택시장이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했다면, 지금은 고물가에, 주택시장과 고용이 모두 둔화돼 가계의 완충여력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미국 소비심리에 대해선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다만 실제 소비여건과 별개로 정책불확실성과 집권당에 대한 반감 같은 당파적 요인 등이 과도하게 심리를 위축시킨 측면이 있어, 실제 소비 둔화로 연결되지는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고용 둔화와 물가상승으로 증가세가 약화된 상황"이라며 "고물가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는데, 같은 관세 충격도 소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내 계층 양극화에 대해선 "그 자체가 직접적인 하방요인은 아니지만, 충격이 발생하면 급격한 소비 부진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급격한 주가 조정이 일어나면 고소득층이 늘어난 소비를 되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한국 경제도 미국의 인공지능 투자와 가계 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런 위험 요인들이 통화·재정 정책의 거시적 확장 효과에 가려 미국 경제의 잠재적 취약성을 증폭시키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econo/article/6794113_369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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