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기타신공] 스트레이 키즈 투어 밴드 기타리스트는 누구?

조성진 기자 2026. 1. 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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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소울, 재즈 기타에 강점
모던과 빈티지의 다채로운 접근법
흑인 특유의 그루브, 유연하고 폭넓은 리듬웍
로린 힐, 기비온, 빅토리아 모네 등 다수 세션
2024년 ‘롤라팔루자 시카고’ 때 스키즈 밴드 합류
dominATE 투어 밴드 기타리스트로 맹활약
NCT 127 앨범 ‘Sticker’에도 참여
메인기타는 깁슨 레스폴 스탠더드
그 외 펜더 아메리칸 프로페셔널II, 깁슨 J-45
앰프는 헬릭스 플로어, 메사/부기 듀얼 렉티파이어
개럿 존스 [사진=유튜브 캡처]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이전까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투어 밴드 라인업은 구본암(베이스)을 비롯해 한국의 연주자들이었다. 그러나 2024년을 전후로 미국 등 현지 연주자들 중심으로 라인업을 대폭 교체해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했다.

'언더독'이란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디렉터 개럿 존스(Garett Jones‧32)는 여러 유명 아티스트의 세션 및 스트레이 키즈의 투어 밴드 기타리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11살 때 부모가 사준 클래식 나일론 기타로 연주를 시작한 개럿 존스는 디토로이트에서 자라며 얼터너티브록에서 컨트리, 재즈 퓨전,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다가 LA로 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싱어송라이터 라빈 르네를 비롯해 본격 재즈 인스트루멘틀의 브라더후드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했다. 로린 힐, 기비온, 빅토리아 모네 등 R&B 아티스트들과 팝‧록 장르를 혼합 작업하며 시선을 끌었다.

2021년 NCT 127의 앨범 'Sticker'의 'Focus' 세션에 참여하며 K팝계에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개럿 존스는 2024년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스트레이 키즈 라이브 밴드로 합류하며 스트레이 키즈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국내 몇몇 연주자들로부터 스트레이 키즈 투어 밴드 멤버들이 해외 음악가들로 대폭 교체됐단 얘길 들었지만 그게 누구인진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차  개럿 존스가  스키즈 dominATE 투어 정규 밴드 기타리스트로서 존재감을 빛내며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의 관객들, 특히 STAY는 그를 열렬히 환영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조성진의 기타신공' 코너를 위해 개럿 존스의 과거 연주들을 들어봤다. 기본적으로 그는 밥 시대 재즈에서 퓨전에 이르는 재즈 스킬 역량이 좋았다. 솔로잉에선 왼손의 슬라이드(슬러)를 큰 폭으로 사용해가며 프레이즈를 유연하게 연출하는 걸 선호하며, 특히 오른손 피킹보다 왼손의 손맛을 살리는 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빈티지 R&B와 소울풀 리프 감성이 좋고, 이 모든 걸 매우 유연하게 펼친다.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 뉘앙스가 함께 하는 이러한 다채로운 접근법은 스트레이 키즈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개럿 존스는 오랫동안 재즈를 연주한 만큼 각종 코드 활용 및 테크니컬 솔로 등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물론 찰스 알투라 같은 놀라운 테크닉의 소유자가 아니라 '맛깔스런' 리듬웍에서 강점을 보인다. 흑인 특유의 리드믹 기타, 즉 그루브가 꿈틀대는 살아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찰스 알투라 관련 자세한 내용은 2022년 1월 3일 자 스포츠한국 '조성진의 기타신공' 참조.

아직 K팝은 기타 히어로가 유명한 씬이 아니라 아이돌 중심이지만 그럼에도 개럿 존스는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에선 코드 진행과 그 외 흥미로운 진행이 많다"며 기타 히어로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월드투어 무대에서 이런 면모도 잠깐 볼 수 있다면 세계의 악기씬에도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개럿 존스 페이스북 캡처

현재 개럿 존스의 메인기타는 깁슨 레스폴 스탠더드다. 이외에 펜더 아메리칸 프로페셔널 II, 깁슨 J-45 등을 애용하고 있다. 두껍고 무거운 톤이 필요할 땐 레스폴을, 더 깔끔하고 경쾌한 곡에선 펜더 스트랫을 사용하고 있는 것. 이외에 LSL의 T-본 텔레캐스터도 연주한다.

앰프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100% 전환하지 않고 항상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편이다. 현재 그는 헬릭스 플로어와 메사/부기 듀얼 렉티파이어 헤드 등을 통합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Shoutout LA' 인터뷰에서 개럿 존스는 "내 인격과 근면성을 브랜드로 해 세상에 알리고 싶다"며 "'언더독'이 무대와 스튜디오에서 훌륭한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보사노바 브라질리안 스테이크하우스, LA의 실버레이크 라멘 열혈 매니아이기도 하다. 가까운 시일 안에 스트레이 키즈와 개럿 존스가 함께 N사와 S사 등 라면을 먹는 CF도 기대해본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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