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당 청년예술가 기술융합전… '내가 너에게 스며들 때’

송태섭 기자 2026. 1. 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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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북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문화키움당'(이하 청문당)이 2026년 첫 전시로 기술융합전 '내가 너에게 스며들 때'를 오는 27일부터 개최한다. 배문경, 박미라, 황주승, 이숙현 등 4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다양한 기술과 교류하며 완성된 결과보다 기술과 예술이 서로 스며드는 과정과 감각을 디지털·아날로그 작업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보여주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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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7일~3월14일 청문당 2,3층 전시실
배문경, 박미라, 황주승, 이숙현 등 참여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문화키움당'(이하 청문당)이 2026년 첫 전시로 기술융합전 '내가 너에게 스며들 때'를 오는 27일부터 개최한다. 배문경, 박미라, 황주승, 이숙현 등 4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다양한 기술과 교류하며 완성된 결과보다 기술과 예술이 서로 스며드는 과정과 감각을 디지털·아날로그 작업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보여주는 전시이다. 완성된 결과물보다 기술과 예술, 그리고 관람객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에 주목하는 게 감상포인트이다.
배문경 작, 'Cloned, some'. 청문당 제공
배문경 작가는 모래로 이루어진 섬을 통해 개인의 내면과 기억의 흔적을 영상으로 시각화한다. 복제된 형태의 모래섬 위에는 '나'의 형상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하며, 영상 투사를 통해 흔적이 새겨지고 지워지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는 마음속 기억과 감정의 불안정한 상태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박미라 작,,'자동심도검사' 청문당 제공
박미라 작가는 '문'을 모티프로 한 설치작업을 보여준다. 룸미러, 컵, 심장, 돋보기 등 일상적 사물의 형태를 변형해 '문'으로 재구성하고, 세라믹과 3D 프린트 등 서로 다른 재료로 제작한 오브제 위에 드로잉 애니메이션을 투사함으로써 물질과 영상이 교차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황주승 작, 'Eden' 청문당 제공
황주승 작가는 가족과 사회 속 개인의 관계를 주제로 사람과 식물을 대상으로 3D 프린터로 표현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틀을 은유하고, 그 안에서 자라나는 각기 다른 식물들은 동일한 구조 속에서도 고유한 특성과 개성을 지닌 개인의 삶을 표현한다.
이숙현 작, '보이지않는예보' 청문당 제공

이숙현 작가는 소리를 매개로 시간과 공간, 기억과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운드 작업을 선보인다. 자연과 도시에서 채집한 소리를 DAW 기반의 샘플링과 전자음향, 촬영·프로그래밍·생성형 AI 등 시각적 요소와 결합해 청각과 시각이 교차하는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한 작업을 소개한다.

전시와 함께 상시 체험 프로그램인 '부키를 찾아라!'도 운영된다. AR 기술과 대구 북구 캐릭터인 '부키'를 활용해 청문당 건물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이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는 "청문당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 예술가들의 실험적 시도와 창작의 온도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려고 한다"며, "기술과 예술, 그리고 시민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3월14일까지(일, 월, 공휴일 휴관)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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