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김창한, '빅 프랜차이즈 IP' 전략 이어가…"신작 도전, 실행 단계 전환"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크래프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6/552793-3X9zu64/20260116091412452loqv.jpg)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 '빅 프랜차이즈 IP(지식재산권)'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5일 진행된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통해 2026년 경영 전략 및 중장기 성장 방향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자체 제작 투자 확대 △퍼블리싱 볼륨 확장 △자원 배분 효율화를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발굴한 프랜차이즈 IP를 통해 하나의 게임 경험에 그치지 않고 장르·콘텐츠·서비스 형태를 확장하며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프랜차이즈 IP 개발을 위해 지난해 제작 리더십을 확충하고 제작·퍼블리싱 체계를 고도화해왔다. 올해는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신작 개발을 본격화하고 'PUBG' IP 프랜차이즈의 확장에 속도를 낸다.
먼저 '작고 빠른 도전'과 '스케일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나선다. 이는 자체 제작 라인을 확장하고 작고 빠른 방식의 신작 출시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영입한 15명의 주요 제작 리더십을 중심으로 소규모 조직 단위의 제작 구조를 확대했다.
크래프톤은 현재 26개의 게임 프로젝트를 신작 파이프라인으로 운영 중이다. 이 중 '서브노티카 2', '팰월드 모바일', 'NO LAW' 등 12개 작품은 향후 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핵심 팬층이 형성된 시장을 출발점으로 신작의 성공 가능성을 신속히 검증하고 성과가 확인된 프로젝트를 스케일업해 프랜차이즈 IP로 발굴할 방침이다.
기존 IP에 대한 스케일업도 함께 추진한다. 먼저 지난해 얼리액세스(미리해보기)로 출시돼 각각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초기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글로벌 타이틀 '인조이'와 '미메시스'를 올해의 전략 IP로 선정하고 장기적인 제품 수명 주기를 갖춘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한다. 인조이는 AI(인공지능)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이용자 제작 콘텐츠 확장과 콘텐츠 강화를 통해 IP의 지속성을 높여 나가고 미메시스는 협동 공포 장르에서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대표 IP인 PUBG IP의 장기 성장 구조도 강화한다. 올해는 PUBG의 성장 흐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모션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을 통해 플레이 방식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동시에 미디어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도 모색해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PUBG 고유의 건플레이, 메카닉, 물리엔진을 활용한 샌드박스 지향의 이용자 제작 콘텐츠를 확장해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생태계를 강화한다. 또 글로벌 시장을 아우를 수 있는 모바일 및 크로스 플랫폼 신작 개발도 확대한다. '블랙 버짓', '블라인드스팟' 등 신작을 통해 PUBG IP 장르를 확장하고 신규 플랫폼 및 장르에 대한 도전을 병행하며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AI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도 마련한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해 10월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엉ㄴ하고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통해 조직과 업무 방식 전반을 개편했다. 올해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를 게임 기술을 확장할 방침이다. 게임을 통해 축적한 플레이 및 상호작용 데이터와 가상 세계 구현, 운영 경험을 해당 분야에 적용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등 현실 물리 법칙을 구현한 가상 세계에서 쌓은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경험은 관련 신사업을 검토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