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그린란드 확보’ 의지 거듭 밝혀···“유럽의 파병도 트럼프 의사 결정에 영향 없어”
최경윤 기자 2026. 1. 16. 08:59

미국 백악관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확보하려는 미국의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그린란드 파병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그린란드 확보라는 목표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전날 덴마크와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은 그린란드 주요 시설 방어를 위한 ‘북극 인내 작전’ 훈련을 이유로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했다. 파병을 두고 유럽이 미국의 강제적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보여줬다는 해석이 나왔다.
레빗 대변인은 전날 열린 그린란드 관련 미·덴마크·그린란드 고위급 협상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획득하기를 원하며 그것이 국가안보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며 “덴마크·그린란드 대표단과 대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양측은 실무급 작업 그룹을 구성해 기술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회의는 2~3주 간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덴마크·그린란드는 전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만나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했다. J D 밴스 미 부통령,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교장관이 회담에 참석했다. 이들은 견해차만 확인한 채 회담을 마무리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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