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청계천 등 K-콘텐츠 주요 배경으로 인기

유경훈 기자 2026. 1. 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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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설공단 운영시설에서 드라마‧영화 등 150편 촬영
서울어린이대공원 벚꽃 /사진=서울시설공단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천, 지하도상가 등 서울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매력이 묻어나는 공간들이 K-콘텐츠의 주요 배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이하 '공단')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드라마․영화․예능․유튜브 콘텐츠 등 영상물 총 150편의 촬영이 이뤄졌다. 

이는 공단 시설들이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영상 로케이션 명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많은 촬영이 이뤄진 장소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전체 촬영 건수의 48.7%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 촬영지로 꼽혔다. 

인기 예능을 비롯해 드라마, 뮤직비디오, 유튜브 웹 예능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콘텐츠의 배경으로 등장하며 시민들에게 친숙한 매력을 뽐냈다.

도심 속 로케이션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청계천'과 '지하도상가'의 활약도 돋보였다. 

청계천 /사진=서울시설공단

고속터미널 지하도상가(tvN '얄미운 사랑'), 장애인콜택시(tvN '프로보노') 등 공단의 다양한 인프라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장소로 활용됐다.

촬영 유형별로는 '뉴미디어'의 강세가 뚜렷했다. 

유튜브 및 웹콘텐츠가 31건(20.7%)으로 가장 많았으며, 드라마/OTT가 28건(18.7%)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 부문을 합치면 전체의 약 40%에 달해, 전통적인 레거시 미디어에서 디지털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는 제작 환경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계절별로는 야외 시설의 경관이 극대화되는 봄(4월, 23건)과 가을(11월, 20건)에 전체 촬영의 65%가 집중됐다. 벚꽃과 단풍 등 서울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으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하도상가/ 사진=서울시설공단

서울 시내에서 상업적 성격의 촬영을 하려면 서울영상위원회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일상 속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내 승인되지 않은 촬영은 할 수 없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시설이 단순히 시민 생활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넘어 K-드라마,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곳곳의 매력을 발굴해 '매력특별시 서울'의 브랜드와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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