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돌리려면 여유 생겨야 하는데” 첫 연전 앞둔 박정은 BNK 썸 감독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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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았다."
부산 BNK 썸은 17일부터 이틀간 사직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를 치른다. BNK 썸이 올 시즌 연전을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은 BNK 썸 감독은 첫 연전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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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썸은 17일부터 이틀간 사직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를 치른다. BNK 썸이 올 시즌 연전을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WKBL은 2012~2013시즌 이후 13시즌 만에 이른바 ‘백투백’ 일정을 다시 도입했다. 팀당 30경기를 치르는 WKBL에선 그간 연전의 필요성이 크진 않았지만, 주말 경기에 한해 관중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려는 의도 하에 연전이 부활했다.
박정은 BNK 썸 감독은 첫 연전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그는 14일 부천 하나은행전에 앞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주말에 연전이 잡혀 있어 고민이 많다. 경기 흐름에 따라 선수들을 적절히 교체해가며 기용하면 좋을 텐데 (점수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에는 어쩔 수 없이 주축 선수들을 많이 기용해야 할 상황도 생긴다. 가능하면 선수들이 부담을 나눌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14일 경기는 선두 하나은행과 1·2위 맞대결답게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에야 승부가 갈릴 정도로 여유가 없었다. 박혜진, 김소니아, 안혜지, 이소희 등 주축 선수들도 결국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넷 모두 37분 이상을 소화했다. 변소정이 26분14초 출전해 부담을 나눴지만 다른 선수들의 출전 시간은 모두 10분 미만에 그쳤다. BNK 썸은 64-66으로 져 8승7패로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박 감독이 첫 연전을 어떻게 운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날 맞붙은 삼성생명도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BNK 썸은 시즌 상대전적 2승1패로 앞서지만 승패를 번갈아 주고받았다. 두 자릿수 격차로 벌어진 경기도 없었다. 지난해 12월 6일 맞대결에선 이해란에게 무려 31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신한은행에는 3승무패로 앞선다. 이 중 2경기에선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상위권 재도약을 노리는 BNK 썸에는 이번 연전의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가 중요할 전망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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