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산양 5마리 폐사…겨울나기 지원나서

박재혁 2026. 1. 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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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은 15일 방산면 일원에서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천연기념물 산양 보호를 위한 먹이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추진됐으며, 서흥원 양구군수와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원주지방환경청, 한국산양보호협회, 한국사향노루보호협회, 지역 민간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양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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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방산면 일원서 먹이주기
민·관 협력 보호 체계 가동
국가유산청 “3월까지 12t 공급”
▲ 겨울철 산양 먹이주기 행사가 15일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일원에서 서흥원 군수와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구군은 15일 방산면 일원에서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천연기념물 산양 보호를 위한 먹이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추진됐으며, 서흥원 양구군수와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원주지방환경청, 한국산양보호협회, 한국사향노루보호협회, 지역 민간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산양 출몰이 잦은 방산면 천미리 일대를 중심으로 알팔파 1000㎏, 뽕잎 200㎏, 옥수수 300㎏, 미네랄 블록 20개 등을 공급하며 산양의 안정적인 겨울나기를 도왔다.

산양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보호 대상이다. 국내에는 약 1000여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약 500여 개체가 양구군에 분포해 전국 최대 산양 서식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방산면 천미리 일대는 겨울철 산양 출몰이 잦은 지역이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당국에 접수된 산양 폐사 신고는 총 5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겨울(2024년 11월∼2025년 3월) 32마리, 폭설과 한파로 집단 폐사가 발생했던 2023년 겨울철 785마리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국가유산청은 양구 천미리 일대에 먹이급이대 35곳과 쉼터 22곳을 설치해 주 1회 먹이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3월 말까지 양구·화천 지역에 총 12t의 먹이를 제공할 계획이다.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양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혁 기자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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