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김태원, 올해만 두 차례 응급실행…박완규 "이번엔 정말 위험했다"

서기찬 기자 2026. 1.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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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부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올해에만 두 번이나 쓰러지는 등 위중한 고비를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부활의 보컬 박완규는 김태원의 최근 건강 상태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박완규는 이날 방송에서 "기사화는 안 됐는데 이번에 좀 위험했다"며 운을 뗐다. 박완규의 설명에 따르면, 김태원의 건강 이상은 올해 두 차례나 반복됐다. 그는 "태원이 형이 쓰러졌다. 올해만 두 번째였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첫 번째 사고는 故 신해철의 11주기 추모 공연 전날 발생했다. 박완규는 "추모 공연 전날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졌고 간신히 의식을 회복했다"며 "그 다음 날 무대 인사까지도 했다"고 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김태원의 음악적 투혼을 짐작게 했다. 하지만 다행히 위기를 넘기는 듯했던 김태원은 불과 한 달 반 뒤 다시 한번 쓰러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부활의 보컬 박완규는 김태원의 최근 건강 상태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구체적인 병명을 묻는 질문에 박완규는 "여러 가지로 좋지 않다"며 말을 아꼈지만, 김태원이 고비를 넘긴 직후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원은 의식을 되찾은 후 박완규에게 "그 강은 안 건너고 돌아왔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어 "잘 돌아왔다, 완규야.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완규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좋은 음식들 좀 챙겨 먹지' 라는 생각이 들어 속상하다"며 리더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1965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60세를 맞이한 김태원은 1986년 부활로 데뷔한 이래 '비와 당신의 이야기', '희야', '사랑할수록', '네버 엔딩 스토리' 등 한국 록 역사에 남을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거장이다.

가정생활에서는 1999년 한 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그의 딸은 최근 미국인 데빈 씨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전설적인 음악가인 만큼, 그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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