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서 도로 살얼음에 ‘쾅쾅’…연쇄추돌로 이어져

최현정 2026. 1. 15. 18: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15일 오전 2시 44분쯤 정선군 남면 국도 38호선 증산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단독사고를 경찰이 수습하던 과정에서 뒤따르던 차량 6대가 잇따라 미끄러지며 연쇄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1명이 크게 다치고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속보=5명이 다친 정선 연쇄 추돌사고(본지 1월 15일자 웹보도) 원인이 블랙 아이스(도로 살얼음)로 지목,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4분쯤 정선군 남면 국도 38호선 증산교차로 인근에서 SUV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들이 서행을 유도하며 현장을 통제했으나 뒤따르던 승용차가 순찰차를 들이받았고, 이어 2.5t 화물차를 포함한 차량 3대가 연달아 추돌했다. 또 사고 현장을 목격한 승용차가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데 이어 뒤따르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1명이 골절상을 입고,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 15일 오전 2시 44분쯤 정선군 남면 국도 38호선 증산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단독사고를 경찰이 수습하던 과정에서 뒤따르던 차량 6대가 잇따라 미끄러지며 연쇄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1명이 크게 다치고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사고 직전 제설 작업도 이뤄졌으나 사고를 막지 못했다. 국토관리사무소는 사고 20분 전쯤 해당 구간에 차량을 투입해 제설을 진행했지만 얼음판처럼 미끄러운 살얼음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경찰은 당시 진눈깨비가 내리며 도로에 살얼음이 낀 기상 상황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차량 운전자들은 모두 음주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같은 날 오전 5시 33분쯤 속초시 대포동에서도 50대가 몰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며 단독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어 오전 6시 35분쯤 양양군 서면 북평리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한 대가 미끄러지며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고 전도된 데 이어 뒤따르던 화물차가 넘어진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강원도는 특히 살얼음 발생 위험이 높은 터널과 교량이 많은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강원도내 서리·결빙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81건이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317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지면에 안개나 이슬비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5~-2도, 산지 -5~-3도, 영동 1~3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4~8도, 산지 5~9도, 영동 10~13도로 예보됐다. 최현정 기자

#사고 #살얼음 #도로 #차량 #정선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