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서 도로 살얼음에 ‘쾅쾅’…연쇄추돌로 이어져

속보=5명이 다친 정선 연쇄 추돌사고(본지 1월 15일자 웹보도) 원인이 블랙 아이스(도로 살얼음)로 지목,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4분쯤 정선군 남면 국도 38호선 증산교차로 인근에서 SUV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직전 제설 작업도 이뤄졌으나 사고를 막지 못했다. 국토관리사무소는 사고 20분 전쯤 해당 구간에 차량을 투입해 제설을 진행했지만 얼음판처럼 미끄러운 살얼음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경찰은 당시 진눈깨비가 내리며 도로에 살얼음이 낀 기상 상황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차량 운전자들은 모두 음주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같은 날 오전 5시 33분쯤 속초시 대포동에서도 50대가 몰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며 단독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어 오전 6시 35분쯤 양양군 서면 북평리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한 대가 미끄러지며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고 전도된 데 이어 뒤따르던 화물차가 넘어진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강원도는 특히 살얼음 발생 위험이 높은 터널과 교량이 많은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강원도내 서리·결빙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81건이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317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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