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병합' 트럼프 구상에 미국인도 5명 중 1명만 찬성

나확진 2026. 1. 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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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병합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미국 국민조차도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린란드를 취득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찬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은 17%, 반대는 4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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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반대 47%로 찬성 17% 압도
무력사용 점령엔 71%가 반대…이코노미스트-유고브 조사도 비슷
14일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 있는 미국 영사관 현관에 걸린 성조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병합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미국 국민조차도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린란드를 취득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찬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은 17%, 반대는 47%로 집계됐다. '모르겠다'라거나 응답하지 않은 경우는 36%였다.

다만, 공화당 지지자는 40%가 찬성해 반대 14%보다 많았다. 반면에 민주당 지지자는 2%만이 찬성했으며 79%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란드 병합에 군사력을 동원하는 것은 지지 정당을 막론하고 절대다수가 반대했다.

전체 응답자의 4%만이 '군사력을 사용해 그린란드를 점령하는 것이 좋은 생각인가'라는 설문에 찬성했으며, 71%가 반대했다.

공화당 지지자 역시 이 설문에 찬성은 8%뿐이었고, 반대가 6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찬성 1%, 반대 89%였다.

이번 조사는 12~13일 이틀간 미국 전역에서 성인 1천217명을 상대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전체 성인의 경우 ±3%P, 정당원 등의 경우 ±5%P였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유거브에 의뢰해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그린란드를 획득하기 위해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하는 데 찬성(또는 반대)하십니까'라는 설문에 응답자 8%만이 찬성했으며 68%가 반대했다.

다만, 이 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찬성이 18%, 반대가 45%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보다는 찬성 의견 비율이 다소 높았다.

'그린란드가 덴마크를 떠나 미국으로 병합되도록 하기 위해 그린란드 주민에게 1만~10만 달러(약 1천470만~1억4천700만원)를 미국이 지급하는 방안에는 찬성(또는 반대)하십니까'라는 설문에도 전체 응답자의 13%만 지지했을 뿐 6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는 9~12일 미국 성인 1천602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그래픽] '트럼프 영토 야욕' 그린란드 개요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박영석 기자 =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끌어내린 미국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향한 영토 야욕을 노골화하자 유럽 국가들이 공식 견제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7개국은 6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그린란드와 덴마크에 연대를 표명했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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